길동성당 게시판

신앙인의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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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현 [mommycute] 쪽지 캡슐

2007-11-30 ㅣ No.2411

(신앙인의 마음가짐) 어느 성당을 가든지 자신을 드러내려는 신자가 있나하면 온갖 궂은일을 불평 없이 묵묵히 봉사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사제의 칭찬을 받으려고 봉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모든 것을 희생하며 숨어서 교회에 봉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신앙인의 신앙생활을 부류별로 살펴보면 주일만 지키려하는 신자가 있습니다. 이런 신자는 교회 일은 좋은 것이 좋다는 사고로 이래도 흥 저래도 흥하며 무관심을 나타내는 방관자의 신앙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함께 동참하려는 마음가짐보다 교회가 어떻게 흘러가든지 자신만 구원 받으면 된다는 사고를 가진 사람입니다. 동참하지 않으면서도 말 많은 신자가 있습니다. 이런 신자는 어떤 일에도 동참하지 않으면서도 뒷전에서 남이 해놓은 일에 잘했다 못했다고 초를 치는 불평분자입니다.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봉사하는 신자가 있습니다. 사회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힘들게 지내면서도 교회의 일에 헌신의 봉사를 아끼지 않는 신자, 자신의 희생으로 교회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그 영광을 하느님께 봉헌하겠다는 신자입니다. 사랑의 반대말은 무관심이라고 합니다. 사제를 성인으로 만드는 것은 평신도이며, 평신도를 성인으로 만드는 것은 사제입니다. 교회는 평신도의 열정적인 손길이 닿아야 부흥할 수 있고 그 안에서 사제의 유능한 사목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만큼 서로의 관심이 필요한 것입니다. 종교인은 많은데 신앙인은 적고 수녀는 많은데 수도자는 적으며 신부는 많은데 신부는 적다 란 말의 의미 우리는 의미 있게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사랑의 행동으로 신앙을 증거하지 못하고 외형적으로 신앙을 드러내려는 신앙생활은 바로 이런 말을 만들어 낼 수밖에 없습니다. 하느님 나라를 올바르게 세워나가기 위해서, 모두를 성인 성녀의 품으로 이끌기 위해서, 때로는 무관심 속에서 방관자가 되지 않고 진정 사랑으로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서 반대가 아닌 반대를 해야 합니다. 이 반대는 자신을 위한 반대가 아니라 하느님 나라를 위한 따끔한 충고와 격려입니다. 옮겨온 좋은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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