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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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stefanlee] 쪽지 캡슐

2007-08-22 ㅣ No.2964

사두가이, 에세네와 함께 유다인의 사회의 3대 당파 가운데 하나입니다. 
특히 사두가이와 대립한 세력으로서, 일반적으로 율법의 엄격한 준수, 특히 모세 5경에 기록되어 있는 
레위적 정결을 엄수하는 것에 이 파의 특색입니다. 

바리사이라는 명칭은 히브리어[페루쉼 (perushim)], 그리이스어 [파리사이오이 (Pharisaioi)]에 유래하여 
[분리된 자들]이라는 뜻입니다. 그 기원은 마카메오서에 의하면 BC 2세기경, 유다의 헬레니즘화에 반항하는 학자들 사이에서 생겨납니다. 이러한 학자에 의해 해설된 율법의 엄격한 실천에 열중합니다.
이들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붙인 호명이 바로 [바리사이]입니다.

바리사이들 스스로는 [형제들]이라 자칭하고, 자신들을 <참된 이스라엘의 구별된 동지>로 생각하면서, 
일반 유다인을 [땅의 백성],으로 구별하여, <율법을 알지 못하는 무리들>로 멸시했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지도자들 
요한 7,45 성전 경비병들이 돌아오자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왜 그 사람을 끌고 오지 않았느냐?” 하고
                  그들에게 물었다. 
       7,46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고 성전 경비병들이 대답하자, 
       7,47 바리사이들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도 속은 것이 아니냐? 
       7,48 최고 의회 의원들이나 바리사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그를 믿더냐? 
       7,49 율법을 모르는 저 군중은 저주받은 자들이다.” 

바리사이의 특징은, 사두가이가 [모세5경]만을 권위 있는 율법으로서 신봉한데 대하여, 
바리사이는 기록된 율법외 여러 유다교의 전승을 동시에 받아들였습니다. 
따라서 바리사이의 신앙과 생활의 규범은 이들 두 가지에 기초합니다. 

그들은 헤로데왕 시대에 6천명 이상의 단원을 가지고, 유다인 회당 통하여 유대인들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예수님이 지적하신 바리사이의 영향력입니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꾸짖으시다 
마태오 23,1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3,2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23,6  잔칫집에서는 윗자리를,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23,7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사람들에게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가이들과 대립하였고
사도23,7 바오로가 이런 말을 하자 바리사이들과 사두가이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면서 회중이 둘로 갈라졌다. 
        23,8 사실 사두가이들은 부활도 천사도 영도 없다고 주장하고, 바리사이들은 그것을 다 인정하였다. 

또 로마의 영향으로 헬레니즘화하는 유다인들에 대해 사두가이들과 달리 이를 거부했고, 
유다이즘을 유다인생활의 중심에 두기를 노력하여, 민중들로부터 신망을 얻습니다. 
그리하여 그 가운데 뛰어난 여러 율법학자를 배출하고, 경건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목동성당 주보성인 사도 바오로도 바리사이 출신입니다. 
사도 26,4 모든 유다인이 나의 삶을 어린 시절부터, 내 동족 가운데에 섞여 
              예루살렘에서 살기 시작한 처음부터 알고 있습니다. 
사도 26,5 그들이 오래전부터 나를 알고 있으므로 원하기만 하면, 내가 우리 종교에서도
             가장 엄격한 바리사이파 사람으로 살아왔음을 증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도 23,3 “나는 유다 사람입니다. 킬리키아의 타르수스에서 태어났지만 이 도성 예루살렘에서 자랐고,
                가말리엘 문하에서 조상 전래의 엄격한 율법에 따라 교육을 받았습니다.
               오늘날 여러분이 모두 그렇듯이 나도 하느님을 열성으로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바리사이는 하느님 의를 율법의 엄격한 실행과, 형식적 정결례라는 겉치레만 중시하게 되어 
이러한 위선을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께서 통렬하게 비난하셨습니다.
물론 바오로 사도께서 다마스커스 회심사건 이후: 
사도9,1 (사울/바오로는)여전히 주님의 제자들을 향하여 살기를 내뿜으며 대사제에게 가서, 
      9,2 다마스쿠스에 있는 회당들에 보내는 서한을 청하였다. 새로운 길을 따르는 이들을
           찾아내기만 하면 남자든 여자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고 오겠다는 것이었다. 
      9,3 사울이 길을 떠나 다마스쿠스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갑자기 하늘에서 빛이 번쩍이며 그의 둘레를 비추었다. 
      9,4 그는 땅에 엎어졌다. 그리고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고 자기에게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9,5 사울이 “주님, 주님은 누구십니까?” 하고 묻자 그분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
그런 사도 바오로는 물론이요 탄생한지 얼마되지 않은 어린 초대교회가 가장 격렬한 저항을 받게된 세력 
역시 바리사이들입니다.

바리사이들은 일관되게 예수님의 적이 되고, 예수님을 율법을 욕되게 하는자, 죄인과 친구되는 자로서 대립하고, 
마침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교회를 박해하기에 이릅니다.
마르코 3,6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곧바로 헤로데 당원들과 더불어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모의를  하였다. 
마르코15,1 아침이 되자 수석 사제들은 곧바로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 곧 온 최고 의회와 의논한 끝에, 
               예수님을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겼다. 

바리사이들은 하느님께 대하여 열성적이지만 
그 열성은 참된 깨닳음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사도 바오로께서 말씀하십니다. 
로마10,2 나는 그들에 관하여 증언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위한 열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깨달음에 바탕을 두지 않은 열성입니다. 
     10,3 하느님에게서 오는 의로움을 알지 못한 채 자기의 의로움을 내세우려고 힘을 쓰면서, 
            하느님의 의로움에 복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0,4 사실 그리스도는 율법의 끝이십니다. 믿는 이는 누구나 의로움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 결론
무엇이든 성경을 통해서 참된 진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지난주 신부님께서 
평일미사에 열심히 참례하는 신자들은 신앙생활에 열성적인 매우 좋은 의미의 바리사이들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만치 그들의 율법에 근거한 신앙적 열성과 경건함은 훌륭했습니다. 
 
또한 부활신앙, 천사들의 존재등 바리사이들의 믿음이 그리스도교에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주목해야 합니다.
 
다만, 그리스도인들과 바리사이가 근본적으로 다른 한가지를 
저 나름의 생각입니다만, 예수님의 말씀에서 찾아봅니다.
가장 큰 계명 
마르코12,28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이렇게 그들이 토론하는 것을 듣고 있다가 예수님께서 대답을 잘하시는 것을 보고
                 그분께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 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12,29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12,30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12,31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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