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오바마, 그리고 북핵

인쇄

양찬일 [korea1] 쪽지 캡슐

2008-10-14 ㅣ No.8626

 

미국 대통령으로 브래들리 효과만 상쇄된다면

최초의 혼혈 대통령 오바마가 대통령이

11월 4일날,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오바마 호감 갑니다.

마틴 루터 킹, 존 에프 케네디, 로버트 케네디..

미국이 지향하는 인권 정신의 계보를 잇는 인물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북한의 김정일이 너무 큰 착각을 하고 있네요.

공화당보다 인권 측면에서는 더 강한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이 된다는 것이

북한의 세습독재체제를 인정한다는 의미가 절대 아닙니다.

또한 오바마가 된다고 해서 미국이 북한 핵을 인정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바마가 김정일을 만난다는 것이 김정일과 이야기를 하겠다는 것이지..

김정일을 인정한다는 의미와는 거리가 멉니다.

 

기억하셔야 됩니다. 베트남 전쟁은 미국의 민주당

케네디 정권 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을 존슨

대통령이 이어받았고, 공화당이죠? 리처드 닉슨이

마감시켰죠..

 

북한 핵은 더 이상 안됩니다. 민주당 오바마가 집권한다고

해서 미국 정부가 북핵을 인정한다고 지레짐작하는 것은

미국이라는 나라를 아주 잘 모르는, 순진한 생각이 아닌지요.

미국이 이란 핵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은 핵을 일단 포기하고,, 미국과 대화하고 싶다면

시장경제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북한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무조건 미국만 욕한다고 현재 북한의 극단적 경제상황이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미국 뿐만이 아닙니다.

오죽하면 중국의 후진타오가 올림픽 다음날

서울을 방문했겠습니까? 사실대로 봅시다.

북한은 가장 중요한 그들의 혈맹이라고 부를 수 있는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자의 지지마저도 잃고 있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네요..

 

미국 민주당 집권 후..

대화를 통해 북한 핵에 대한 포기를 요구할 것입니다.

중국 정부도 현 김정일에 대해 그리 썩 좋은 시선을

보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좀 아까 말한 것처럼

올림픽 바로 다음날 서울을 방문해 이 대통령과

이러저런 이야기를 나눈 것을 보면 말이죠..

 

 

그렇습니다. 북한 정권이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핵무기 몇 개 만든다고 수천개 핵을 보유한 미국과

대결하려는 것은 아니겠죠? 우리 민족의 전체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 뿐입니다. 북한 수뇌부가 결단을 내려

중국의 등소평처럼 과감하게 시장경제를 받아들이고.

대한민국 정부와 진정 공존하는 방향을 찾아야 합니다.

 



86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