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데레사에게 힘과!지혜와!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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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jinet22] 쪽지 캡슐

2001-05-01 ㅣ No.1186

어느날 숲속 연못에서 하느님이 나타나셨다..

"데레사야 데레사야.. 넌 무얼 먹고 사니?"<--입큰 개구리 버전

데레사는 눈물을 훔치며 대답했다..

"개구리 바~안찬"<-- 여우야 여우야 버전

그때 예수님께서 느닷없이 출현하야 이런 말씀을 남시고 홀연히 떠나셨다.

"사람은 개구리 반찬만으로는 살 수 없습니다. 밥도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말씀으로 살아야합니다"

느닷없는 아들네미 출현에 깜딱 놀란 하느님께서는 데레사의 머리를 어루만지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금,은,쇠도끼가 네 도끼들이냐?"

과거에 데레사는 모본당 초등부 교사회에게 믿는 도끼로 발등을 찍었던 전과가 있었기에 흠칫 놀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니어여 아니어여 절대로 제 도끼가 아니옵니다"

하느님은 데레사의 욕심없는 마음에 감복하여 키득키득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 순수한 마음이 내 심금을 울리는구나. 자, 이 세 도끼를 받아들고 어여 니가 과거에 찍었던 그 곳으로 돌아가거라.

이 세 도끼는 각각 네게 ’힘’과 ’지혜’와 ’사랑’을 줄 것이니라.

필요한 곳에 잘 사용하여 너를 필요로 하는 내 어린양들에게 고루고루 잘 나누어주도록 하여라. 알~~겠느냐?"

이 말씀 뒤에 하느님은 먼지만 남기시고 사라지셨다.

황당하기 이를 데 없었던 데레사는 하느님이 던지듯이 놓고간 세 도끼를 주섬주섬 주워들며 말했다..

"우씨.. ’힘’은 있는데.."

 

우리 초등부 교사회의 박데레사 선생님은 이러이러한 연유로 교사회에 들어오게 되었답니다..

하느님과의 만남이 데레사 선생님에게 얼마나 오랫동안 기억에 남겨졌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하느님께서는 기억하고 계실겁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데레사 선생님에게 무얼 주셨는지도 잊지않고 계실껄여?

어쩌면 우리의 엽기 하느님께서는 아마 도끼눈을 뜨고 데레사 옆에서 감시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준 도끼 잘 쓰고 있나...^^;

 

하느님께서 오직 데레사에게만 이렇게 나타나신건 아니겠지요..

우리 어쩌면 잊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너무 오래전에 마주친 기억이라 희미해졌을지도...

여러분, 잘 기억해보세요.. 하느님께서는 우리들에게도 골고루 저 도끼들을 나누어 주셨을거에여.. 하느님은 공평하시니까여 ^^

 

하느님이 주신 도끼 잘 쓰도록 합시당~!!

그럼 여러분 안녕! *^^*

                           - 살아난 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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