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2동성당 게시판

너무 안타까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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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석 [khtomas] 쪽지 캡슐

2000-08-15 ㅣ No.484

오늘 반세기만에 이산가족이 서로 만나 기쁨을 나누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그 기쁨 뒤에 너무 안타까운 소식이 있어 전해드립니다.

 

성산동 주임신부님이신 김병일 요셉 신부님의 어머니 김광란(에우제니아)님께서 평생 아들과의 상봉을 기다리시던중 올해 73일 평안북도 의주에서 선종하셨다고 합니다.

어머니와 동생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난 주간에 신부님께서 중국에 가셨다가 그 비보를 들으셨다고 하는군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신부님께서는 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지니고 살아가셨습니다.

언젠가 "나는 참 불효자야,  어머니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너무 세월이 오래 흘렀나봐"

아직 그 말씀이 제 귓가에 맴돕니다. 우여곡절 끝에 그분이 살아계시다고, 어머니의 성함이 김광란이란 사실을 알고는 너무 좋아하셨던 신부님의 모습이 선합니다.

 

세상을 떠난 김광란(에우제니아) 연령을 위하여 성산동 성당 지하 강당에 빈소를 마련하고

연도를 바친다고 합니다.  우리 신자분들도 많이 연도를 바쳐주십시오.

 

연도 일시 : 816() 오전 8시부터 오후 10, 17()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추모 미사 : 817() 오전 10시 성산동 성당....

 

많은 기도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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