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수녀님... 그동안 정말 감사했어요... 앞으로도 계속 미아3동을 위해서 기도해 주실거죠?

사실은 너무 죄송해요...  한편으론 저희 청년들 담당하시면서 저희들로부터 외롭진 않으셨을까.. 걱정도 되네요...   정말 좀더 잘해드리고 싶었는데...   ..이런말하는거 저도 싫은데... 결국 수녀님 떠나실때 되니까...  미련이 남네요...   

수녀님은 처음에 수녀님의 길을 가고자 하셨을때,,,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셨을까?  

미아3동에 처음 오셨을땐 어떤 느낌이었을까?  마리에와 수녀님 가시고서 청년들 담당하실때..  어떤 기대와 기쁨이 있으셨을까?....  궁금한 것도 너무 많고... 왠지 아직 끝나지 않은 무언가가 있는것 같은데.. 가시는군요.....

그냥 감사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고... 늘 건강하셨으면 좋겠지만...  정작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항상 수녀님가시는 길은 너무 갑작스러워서 당황스럽네요.... 제가 어제서야 알았어요...

본원으로 가시는거죠?  그래도 기쁘시겠네요...  거기는 고향같은 곳일것 같아요...

저도 광한리에서 한때 살았기땜에.... 왠지 가깝게 느껴지거든요...

마리에와 수녀님도 뵙겠네요... 또다른 기쁨이 그곳에 있으니 수녀님 좋죠?

종신서원한신다고요....  수녀님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