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RE:6561]힘 내라!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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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야!
요즈음 많이 힘들지. 갈수록 세상이 왜 이 모양이 되가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항상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지.
지난 번 잠깐 나누었던 이야기들- 회사 이야기-가 떠오른다. 안쓰럽기도 하고, 아쉽기도...
오늘은 미아5동에 미사하러 간다. 있다가 저녁 8시에 청년미사가 있거든. 미아 5동 보좌신부님이 없어진 관계로 이웃 본당 신부인 내가 가서 미사를 하게 되었지.
바쁜 현대인들, 바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우화가 하나 있어서 써 본다. 꼭 읽어보고 생각해 보기를.....
<뛰어내리는 결단>
한 청년이 빛나는 백마를 타고서 질주를 하고 있었다. 멀리서 지켜보던 농부가 너무나도 궁금하여 청년의 말고삐를 쥐고서 물어보는 것이었다.
"젊은이, 어디를 그렇게 급하게 가는 것이요?"
그 질문에 청년은 아무 말 없이 곰곰이 생각하고는 이윽고 말문을 열었다.
"그것을 왜 나에게 물어보는 것이오. 나는 단지 이 말 위에 있을 뿐이니 어디를 향해 가는 것인지 나는 모르오. 이 말에게 물어 보구려. 이 말이 가는 곳에 내가 갈 뿐이오."
- 인도의 우화 중에서-
은주야!
힘 내라! 힘!
주님 안에 사랑담아 상지종 베르나르도가 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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