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1000번은 그렇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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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건기 [jamesbae] 쪽지 캡슐

2001-06-15 ㅣ No.1022

938번에 한 건 올린 이후로 우리 게시판에는 소위 통신상의 속어로 눈팅만 하면서

어느 분이 어떤 글을 올리시는지 구경만 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정말 다양한

생각으로 각각 나름대로의 하느님을 찬미하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950번 정도가 될 무렵 야 이거 며칠 아니면 1000번에 육박하겠구나 하는 조급한 생각이

들어 전에 약속했던 양주 1병을 얼른 성당에 갖다 두어야겠다 생각하여 퇴근 후에 야간

관리인 아저씨에게 맡겨두고 내심 어떤 분이 주인공이 될까 하고 궁금했었습니다.

 

그러나 950번 이후로 거의 매일 두 서너 건의 게시물만 등장하고 속도가 그렇게 늦을

수가 없어 답답한 나머지 제가 한 번호를 장식해 보고 싶었던 유혹이 없지는 않았지요...

그러나 저와 조남국 베드로 형제님과 함께 상품을 걸어 놓고 제가 여기다 계속 올리면

좀 모양이 그렇다 싶어 참았던 것인데 그래도 하늘나라는 살아 움직이기 때문에 997번까지

올라가는 것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997번 이후에1004번으로 게시가 되면서 중간에 건너뛰는 것이 아닙니까....

주인공은 신천동 성당에서 요즘 게시판에 맹 활약을 하시는 어느 자매님께서 우리 성당

1000번 게시자를 축하하기 위해 글을 올리시다 그만 번호 몇 개를 까먹게 된 것입니다.

 

요즘 인터넷 상에서 예쁜 그림이나 사진 또는 문자의 디자인을 통해서 게시물을 아름답게

장식하려면 소위 HTML문서 양식 즉 TAG라는 것을 이용하는데 아마 그 자매님께서 요즘

태그 공부를 열심히 하시는 모양인데 그래서 우리 성당 1000번 게시자에게 멋진 축하 메시지를 전해주시려다 번호 몇 개를 까먹게 되었으니 오히려 그 자매에게 우리는 고맙게

생각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가톨릭 굿뉴스의 각종 게시판은 주로 익스플로러 중심으로 만들어 졌고, 넷스케이프도 사용

가능은 하지만 익스플로러 용으로 된 게시판에는 태그가 잘 먹히지 않게 되어 있기 때문에

넷스케이프를 이용하여 태그를 사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굿뉴스 관리자께서 넷스케이프를

이용한 태그 사용으로 다른 사이트에 링크시키는 문제가 오히려 굿뉴스 속도 저하를 야기

시키는 관계로 사용을 자제하라는 권고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잘 모르시는 분들이 가끔 그렇게 링크를 걸려고 하다보니 전체 시슴템의 속도 저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저는 지금 그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하튼 1000번은 물건너 갔지만 1500번에 다시 한 번 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함께

상품을 걸었던 조남국 베드로 형제님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좋으시다면 그렇게 합시다.

따라서 우리 성당 게시판에 활력을 불어 넣는 촉매제가 되게 하구요.....

요즘 낯선 이름들이 많이 나타나니까 참 좋습니다.

 

1000번에 대해 아쉽기는 모두가 마찬가지겠지만 신천동 성당의 그 자매께서도 매우 미안해

하고 계시므로 우리는 더 깊은 사랑으로 또 우리를 축하해 주시기 위해서 부득이 그렇게

되었으므로 그 자매에게 사랑을 보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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