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2동성당 게시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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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형 [ldkb] 쪽지 캡슐

1999-01-02 ㅣ No.40

대치2동 게시판에 관심을 갖고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제가 본당에 발령을 받은지도 햇수로 2년(?)이 되었네요.  그동안 우리 본당 게시판에 가끔씩 들렀지만

글을 올릴 엄두는 내지를 못했습니다.  아직까지 컴퓨터를 다루는데 익숙하지도 않고, 또 생활도 정리가

되지 않아서 말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용기를 내서 글을 올립니다.  주어진 이 공간을 이용하여 여러분들의

생각도 들어보고, 또 글을 통한 사랑을 주고 받고 싶습니다.

 

기묘년 토끼해가 우리에게 의미있는 시간 되었으면 합니다.  토끼라는 동물은 온순함의 상징이지요?

온순함이란 힘이 없어 굴복당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 안에 강렬한 힘을 사랑으로 승화시키는 절정의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토끼의 외형적인 모습의 특징은 두귀가 유난히 크고 그에비해 입은 상당히 작다는 것이지요.  올해는 토끼의 외형적인 모습에서 보이듯 듣기는 많이하고 말하기를 적게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특별히 하느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신앙인 되기를 바랍니다.

 

2,000년 대희년을 앞둔 마지막 준비의 해인 올 한해를 충실히 준비해 나갑시다.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준비했느냐에 따라서 희년을 맞이하는 기쁨의 크기가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희년의 큰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또 그 복을 충만히 받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귀를 활짝 열어놓으십시요.  삶 안에서 들려오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그 순간 우리의 삶은 기쁨으로 가득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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