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동성당 게시판
만남에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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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에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해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상처받을 일 투성입니다.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바라보고 스치기만 한다면
상처받을 일도 없을 테지만 만남이라는것은 부딪혀야 하는일.
부대끼고 아파하고 돌아서고 다시 돌아보는 것이
바로 만남이라는 것이어서
그저 상처받을 것을 알면서도 또 만나게 됩니다.
때때로 불나방 얘기를 들어 본 적이 있을 겁니다.
불에 타 죽는 것을 알면서도 덤벼드는 불나방을
종종 사랑에 비유하곤 하죠.
만남도 그런게 아닐까요?
만남으로 인해 상처받을 것을 알고 아프기도 할 것을 알지만
만남이 주는 달콤한 열매 역시 알고 있기에
수십번 실망하고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해도
또 만나지는 것이 만남입니다.
+ 모든 분들께 달콤한 만남의 열매가 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