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정권승계자는 역사에 동반책임져야"::) “북한 김정일 위원장은 6·25 전쟁에 대해 책임이 없다”는 열 린우리당 이부영의장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의장은 12 일 관훈크럽 토론회에서 “동갑내기인 저나 김위원장은 당시에 어린 구경꾼들이었다.
우리 세대들은 우리 강토에서 같은 민족들이 죽고 죽이는 비극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김위원장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임태희 대변인은 13일 “정권을 이어받은 사 람은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역사에 책임을 져야 한 다”며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것은 역사를 왜곡시킬 우려가 높다”고 비판했다.
이 의장측은 “전쟁 당시 이의장이나 김위원장은 9살로 직접 총 부리를 맞대고 싸운 사람들이 아니라 전쟁의 참극을 직접 목격하 면서 자란 세대로 전쟁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의미를 전달 하려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병권기자 yb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