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리동성당 게시판

 혹시 '떼제(Taze)'나 '떼제 공동체'에 관하여 들어보신 적이 있으세요?

아마 대부분 청년신자분들이 단어나 의미는 잘 모르지만 떼제 기도모임에서 불리워지고 있는 묵상노래는 대부분 한 두곡쯤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떼제 공동체'는 찬양하는 성가대 모임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이루며 단순소박한 삶을 통하여 그분의 현존을 증거하는 남성공동체입니다.

'떼제'는 프랑스에 있는 조그만 시골마을의 지명이며 이 남성공동체가 그 지방에서 처음 시작되어 그렇게 불리워지게 되었답니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80년 김수환추기경님의 초청으로 떼제공동체 수사님 몇분이 화곡동에 보금자리를 만들고 현재까지 함께 생활하고 계십니다.

매주 금요일,오후 7시 30분에는 젊은이들을 위한 기도모임이 화곡동에서 있는데 그리스도를 믿는 다양한 종파(가톨릭을 포함한)의 젊은이들이 모여 함께 기도하고 생활나눔을 하고 있습니다.

2000년 대희년과 3000년기를 준비하는 지금,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의 일치를 위한 기도를 바치지만 그 구체적인 실천은 멀리하고 교회의 어르신(?)들께서만 관심을 갖고 하는 일로 생각하고 계시나요?그리고 기도를 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될지 그리고 그분 안에 참다운 평화를 갈망하고 계시다면 이 모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의 일치는 그동안의 반목하고 질시했던 역사의 시간 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있어야 하겠지만 그 작은 출발은 함께 모여 기도하고 그리스도 안에 친교를 이루는 것이라 생각됩니다.그리고 묵상과 침묵의 기도 속에 그분의 현존을 느끼며 참 평화를 주시는 그분께 감사와 찬양을 한 목소리로 드리는 것, 이것보다 더 기쁜 일은 없으며 그분께서 즐거이 받아주실 것입니다.

   화곡동에 있는 떼제공동체의 주소는 화곡동 105-51(화곡시장 근처)이며 전화번호는 602-2439입니다.

 매주 금요일에 있는 젊은이 기도모임에 함께 가시고자 하는 청년분들은 금요일 오후 7시 연희동성당 아래골목에 위치한 '팍스'로 오시거나 011-9715-0635(저의 손전화)로 연락주셔도 되고,화곡동 떼제공동체에 전화(T.602-2439)하셔서 위치를 물어보셔도 됩니다.(다만 화곡동에 계신 수사님들께서 한국말이 익숙하지 않아 잘 경청해야.... *.<)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주님의 은총 풍성한 나날되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