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좋은 점과 나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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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희 [cycramen] 쪽지 캡슐

2003-06-27 ㅣ No.5025

 

인터넷이 나쁘게 쓰이면 좋은 점을 덮는 것 같습니다.

 

연예인, 정치인도 인터넷이 무섭다고 합니다. 작은 잘못도 악용해서 크게 확대하여 쉽게 퍼트리기 때문입니다.

 

우리 성당 게시판도 몇 분의 글이 뒤틀려있고 그림도 아름답지 못한 것을 올려 들어오기가 싫어졌습니다. 왜 이렇게 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는 선생님은 이상한 글이 올라 올까봐 실명을 밝히라고 정중히 권하고 그 홈페에지의 격을 높히기 위해 나쁜 글은 삭제합니다. 음식은 편식하지 말아야지만 글은 편식해야한다고 합니다.나쁜 글은 맑은 정신을 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들어오시는 분들은 책임이 있습니다. 이곳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은 용산성당 신자들이 할 의무 아닌가요. 우리 방광만 하지 말고 우리 성당이 아름답듯이 이 게시판도 생각할 수 있고 고운 글들을 정성들여 올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 분이 도배하듯이 쭉 올리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화 받을 때 예절이 있듯이 이곳도 예의있고 정감있는 터가 되도록 애써봅시다.

 

5월 30일 피정을 하며 느낀 점입니다.어떤 불만을 이야기해도 실은 좋은 점이 훨씬 많고 나쁜 것은 극히 일부분인데도 나쁜 점이 더 크게 보여 탓하고 속상해 하지요.

 

윗 글도 실은 같은 이야기이지요. <창세기3.1~3> "이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는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따먹되, 죽지 않으려거든 이 동산 한가운데 있는 나무열매만은 따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무엇이든 따먹어라가 얼마나 큰 은총인데 그것은 가리워지고 하나만 따먹지 말라는 아주 작은것에 뱀의 유혹은 시작되지요.

 

지금 일상생활에도 많이 해당되는 귀절입니다. 신부님 말씀대로"좋은 점을 키워나가다 보면 나쁜 점은 덮어진다는 말씀"을 묵상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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