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 공지사항

12월 29일(토) 무너미가족극장-마더 데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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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연 [aldus119] 쪽지 캡슐

2007-12-17 ㅣ No.529

“가난한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달까지라도 찾아갈 것입니다.”
극빈자의 어머니, 마더 데레사!

영국의 식민 통치가 끝나가던 1940년대 말의 인도는 분쟁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있었다. 힌두와 무슬림 사이의 끝없는 종교 분쟁은 캘커타를 살인과 범죄로 물들게 했고, 권력자들의 횡포 역시 캘커타를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이 살아가기에 너무나 힘든 곳으로 만들고 있었다.

'가장 미소(微小)한 사람 안에 계신 하느님'을 위해 일하기로 결심한 데레사 수녀는 누구도 관심 갖지 않았던 가난한 자와 병든 자, 버려진 어린이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러나 데레사 수녀의 선행의 길은 그리 평탄치 만은 않았다. 탐욕스런 권력자들은 끊임없이 데레사 수녀의 활동에 제약을 가했고, 몸담고 있는 교회마저 수녀원 밖의 활동을 금지하며 그녀를 시련과 고난으로 내몰았다.

게다가 데레사 수녀의 사랑과 헌신의 봉사 활동이 알려지자, 그녀의 이름이 도용되어 많은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는 사기 사건이 일어났다. 영국의 기자 아더 클라인은 데레사 수녀의 사업이 마각을 드려냈다며 악의적인 오보를 하고, 데레사 수녀는 사랑의 선교회 존재 자체에 대해 위협을 받으며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 홍성진 영화해설

'성녀(聖女)', '빈자(貧者)의 어머니'로 불리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1979년) 테레사 수녀(1910~1997)의 일대기를 그린 감동 전기영화. 이탈리아에서 3시간의 2부작 TV영화로 제작되어 국영방송 라이에서 방영, 1,500만 시청자들이 시청한 작품을 2시간으로 편집한 스크린 버전이다. 인도 콜카타의 빈민가에서 가난하고 병든 사람을 위한 구호, 일생동안 봉사와 희생의 삶을 살아오면서 박애정신과 인류애로 사랑의 실천을 몸소 보였던 테레사 수녀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테레사 수녀 역은 1968년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만인의 연인이었던 올리비아 핫세가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노년의 모습 촬영 때에는 매4시간 이상 분장을 해야했다고 한다.

 아쉬운 점은 오리지널이 무려 180분인데, 일반 개봉용 스크린 버전인 113분(110분)으로 줄이면서 이야기 흐름이 끊기거나 생략된 부분들이 많아진 것. 이를테면, 행사 관계자의 호화로운 메뉴를 보면서 테레사 수녀가 "그 돈이면 배고픈 이들에게 몇 끼를 먹일 수 있을까"라고 하는데, 이 장면이 노벨평화상 시상식장인지 알 수 없다. 굳이 카톨릭 신자가 아니어도 잊을 수 없는 이 영화의 명대사는 다음과 같다. "저는 주님의 몽당연필입니다. 쓰시는 분은 하느님 뿐이시죠."

 참고자료. 
테레사 수녀에 관하여. 그녀는 유고슬라비아 마케도니아공화국의 스코플레의 알바니아인 집에 태어났다고 한다. 1928년 아일랜드 로레토 수녀원에 들어간 뒤, 인도 콜카타의 빈민가에 살면서 고등학교 교사, 교장 등을 역임하다가, 1950년 10월 '사랑의 선교회'를 설립, 빈민과 고아, 나병환자 등 어려운 사람들을 구원하는 데 몸바쳐 일했다. 

이 무렵부터 '머더 테레사'로 불리며 세계 각국의 가난에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손길로 일했다. 그녀는 1963년 '사랑의 선교회'를 설립, 2년 뒤엔 1965년 교황청으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아 교황 직속 조직이 되었다. 1971년 요한 23세 평화상, 197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고, 1981년에는 방한하기도 했다. 1995년 10월 워싱턴에 입양센터(아동을 위한 테레사의 집)를 세워 사생아·미혼모 문제 등을 입양운동을 통해 해결하고자 했으며, 1997년 9월 5일 세상을 떠났다.

 

교황이 사랑한 영화
 
YTN STAR | 기사입력 2005-04-04 20:30
 
 
 
 
[앵커멘트]

음반을 내고 뮤직비디오까지 만들 정도로 예술을 사랑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요한 바오로 2세는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교황이 사랑한 영화들을 김유정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가장 어두운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펼쳤던 마더 데레사.

영화 '마더 데레사'는 마더 데레사 수녀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올리비아 핫세가 마더 데레사 역을 맡아 끝없는 고난 속에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헌신적으로 사랑을 전한 마더 데레사를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지난 1월 국내 개봉했던 영화 '마더 데레사'는 애초에 이탈리아에서 TV시리즈로 기획. 제작 된 것을 영화화 한 것입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마더 데레사'를 본 후 "이탈리아 국민들이 이 드라마를 꼭 보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마 교황청은 '마더 데레사'에 대한 후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결국 로마 교황청의 후원으로 이탈리아 TV를 통해 유럽에 방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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