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남터성당 게시판
현양대회도 끝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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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완연한 가을 기분이 듭니다, 너무 이르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이제 슬슬 한해에 일어난 일들에 대하여 정리하고 가다듬기 시작할 계절에 접어 든 것이 아닌가 합니다. 새남터는 9 월 현양대회가 끝나면 한해가 다 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절두산 까지 걸어간 형제자매님들의 마음속에는 중요한 추억들이 깊히 새겨져있을 겁니다. 그 흐름에 이어 주일날의 미사 강의와 순교극들은 그 추억들의 색을 뚜렷하게 만들어 놓았겠지요. 모든 분들이 대회 기간동안에 일치한 모습들이 진정 공동체의 참모습이 아닌가합니다. 물론, 순교극 시간에는 전날의 피로 때문인지, 많이 참석할 수 없었던 아쉬움이 있었고, 약간의 서툰 진행에, 어느 부분이 이 대회의 끝이었는지를 어느 누구도 느낄 수 없었던 또 다른 아쉬움도 있었지요. 이외에도 각자 느끼는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여러가지 많이 있었겠지만, 모든 분들의 마음속에는 참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하고 생각할 것입니다. 모르지요, 사진사가 다음 부터는 제발 설치지 말았으면, 하는 부분은 참 좋은 시간에서 빼야된다고 말씀들을 하실지도 --- ---.
새남터의 하늘은 이렇게 가을로 접어 들고, 새남터 식구들은 새로운 것을 희망속에서 꿈꾸며 남은 시간들을 살아 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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