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속 터지는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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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2주간 수요일
아빠가 하던 사업이 부도가 나서 집도 차압 당하고 당장의 끼니도 막막해 눈가엔 눈물이 고이고 서있을 힘 조차 없어 주저 않았는데, 느닷 없이 아들 놈이 "엄마, 나 헨드폰 하나 사줘 "라고 말했을 때... 누군들 속 터지지 않으랴, 심란한 마음에 대 못을 쾅쿠앙... 질 좋은 기름에 성냥불을 그윽. 예수님 마음이 이와 비슷하지 않으셨을까? 당신은 곧 당신이 당할 고통과 번민에 대해 말씀하고 계신데, 자리 다툼이라니? 아, 내가 다 심란하다. 그런데, 그런데, 나는 과연 어떤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에 정말 깊이 있게 감사와 애처러움을 느끼고 있는가? 그분의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면서 얼마나 진심어린 눈물을 흘렸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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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오히려 내가 바로 그 형제들 중에 하나요, 그 형제의 이기적인 엄마가 아닌가?
주님, 당신의 고난과 번민에 진실한 마음으로 더욱 깊이 감사하고 슬퍼할 수 있는 신앙의 은총을 주소서. 흑흑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