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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사람열올리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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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0324] 쪽지 캡슐

2000-11-19 ㅣ No.1330

 

 

 

1.버스를 타면서 운전기사 아저씨께 요금이 얼마냐고 물어

본다.500원이라고 할것이다.(요금 오르기전)그러면 언제

물어봤냐는 듯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자연스럽게 버스카

드를 대고 탄다.

 

2.스피커안에서 다음정거장은 ***이라고 나오면 마구 웃는

다.그리고 말한다."다음 정거장이 ***이래"그리고 또 한

번 미친듯이 웃는다.

 

3.옆에 있던 인상이 아주 더러운 사람이 동대문을 가려면

몇 정거장을 가야 되냐고 물어보면 안쫄려고 신경질을

부리면서 모른다고 한다.그리고 잠시후 옆에 있던 친구가

다음 정거장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쫄면서 동대문이라고

말한다.

 

4.운전기사 아저씨 뒷좌석에 타서 계속 참견한다."좌회전

해서 가세요.아아~저 차 좀 추월해요.속력 좀 올려봐요."

그리고 나서 "우리나라 버스는 버스운전기사가 말썽이야.

과속하고 추월하고"하면서 욕을 해댄다.

 

5.방구를 아주 조심스럽게 뀐다.그리고 만약 누군가 보면

윙크를 살며시 한다.

 

6.방구를 아주 더럽게 뀐 다음 뻔히 지가 뀐 것을 다아는데

도 옆에 만만한 학생을 잡고 "왜 그랬어?"라고 하며 실랑

이를 한다.

 

7.버스가 선다음 뒷문이 열리면 빨리 내려서 앞문으로 달려

가 다시 탄다.

 

8.맨뒷좌석에 탄다음 옆사람들에게 어깨동무를 한다음 졸업

시 노래를 부른다.

 

9.버스 운전기사 아저씨에게 청량리에 도착하면 얘기해 달

라고 한다.그리고 청량리 도착하기전에 미리 내린다.그

리고 운전기사 아저씨가 자길 미워해서 미리 내리게 했

다고 버스 옆을 끝까지 쫓아가면서 큰소리로 외친다.

운전기사 아저씨가 당황해서 타라고 하면 죽어도 안탄다

 

10.복잡한 퇴근시간!텐트를 가지고 와서 되나 안되나 시험

하는 척하면서 은근히 다 펼친다.그리고 안이 넓은가 안

넓은가 확인하는척 하면서 들어가서는 잠을 잔다.

 

11.손잡이를 잡고 턱걸이를 한다.가끔 오래매달리기도 한다

 

12."운전기사 아저씨는 참 마음씨가 좋은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그리고는 들어오는 손님들에게 버스요금을 안내

도 된다고 내가 책임진다고 한다.

 

13.버스좌석 밑에다 싸인펜같은걸로 자기이름을 써놓고 다

음에 탈때 자기 자리니까 비키라고 우긴다.

 

14.운전기사 아저씨 뒷좌석에 타서는 창문을 연다.그리고

고개를 밖으로 꺼내서 빽밀러로 운전기사 아저씨를 째려

본다.

 

15.좌석에 앉았다가 옆에 할머니가 오시면 그냥 앞만 쳐다

본다.그럼 옆에 있던 한 아줌마가 버릇없다며 빨리 자

리 할머니께 양보하라고 하면 이렇게 말한다.

"소오데스까?"

 

16.버스안에 서있을때 앞사람 등짝이 보이면 괜히 직장에서

일이 잘 안풀린듯이 머리를 흔들면서 긁는다.그럼 아마

그 앞사람의 등짝은 눈이 내려 있을 것이다.

 

17.앞에 아가씨가 좌석에 앉아있을때 다가가 손을 잡으며

울며 이렇게 말한다."엄마~ 이제부터 나 버리지마."

 

18.무선마이크를 들고 버스를 탄다.바로 효도 관광화된다!!

 

19.버스안이 만원일때나 좌석이 없을때 친구에게 말한다.

"너 감방 나온지 며칠됐다고 또 일저지르냐?" 그럼 친

구가 "무슨 말이야?"라고 할 것이다.그럼 곧바로

"너 어저께 버스안에서 좌석없어서 서있었잖아.그래서

다리 아프다고 너 앉아있는 사람들 다 개패듯이 패버렸

잖아.근데 어저께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는데 다 중태내

지 위독하대.아참 한 명은 지금 생명이 위험하다고까지

하더라.제발 너 좌석 없다고 성질부리지 마라."

 

20.버스안에 경찰이 타고 있을때 이렇게 한다. 한 말라 비

틀어진 힘도 없어보이고 불쌍한 아저씨를 보며 허리를

90도로 꺾은채 "형님!!"하고 큰소리로 외친다.

 

21.좌석에 앉아있을때 옆에 서있는 여자들의 대화소리가 오

고 갈 것이다.그때 여자가 터프한 남자가 좋다고 하면

웃통을 벗어 창문으로 던져버린다.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 나 귀엽지?"

 

22.버스안이 한적해도 맨 뒷좌석에는 사람이 거의 다탄다.

그럼 그때 버스 중앙에 서서 거꾸로 서서 엉덩이로 이름

을 쓴다.그리고 맨뒤좌석에 있는 한사람에게 말한다.

"다음은 니차례야."

 

23.버스안에서 공책에다 18이라고 쓴다.그리고 옆에 있던

사람에게 이걸 어떻게 읽느냐고 물어본다.그럼 십팔이라

고 할것이다.그러면 "무서워요,욕하지 마세요."라고 말

하며 눈물을 글썽인다.

 

24.버스를 타며 운전기사 아저씨께 물어본다.

"아저씨 우리집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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