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성당 게시판

[햇살] 상희야! 수진누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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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진 [agnes80] 쪽지 캡슐

2000-01-11 ㅣ No.598

이구~ 너두 군대 가니.

상희 머리 깎은 모습 한 번 보고 싶다. ^^

 

그래.

널 알게 되었지만 많은 걸 알지는 못한다.

아마도 함께하는 시간이 모자른 탓일거야.

 

그래도 항상 성당에 행사가 있을 때면 이것저것 열심히 도와주고

적극적으로 나서주어서 상희나 선명이한테 너무너무 고맙구나.

그 추운 날 하얀 볼이 빨갛게 되도록 고생한거 누나 다 기억햐~

 

오늘 내가 말이다 운전 기능 시험에 합격했거든? ^^

조만간 주행시험 보고 면허 나올꺼야.

너 휴가 나오면 멋쥐게 드라이브 시켜 주마~  헤헷~~

선명이 면회 되면 선명이한테두 놀러 가구.

 

이젠 어떻하니...

성당이 쓸쓸해서~  너희 빈 자리가 무지 클거 같구나.

잘다녀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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