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도데체 부끄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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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choc0336] 쪽지 캡슐

2004-12-25 ㅣ No.1844

안녕하십니까. 저는 부산의 한 본당  신자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지금도 너무나 실망과 함께 분노가 차오름니다.

얼마전 부산 천주교 온천본당 신부가, "님"이라는 말조차 하기 싫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하여튼 자신의 제대 의자를 1000만원이나 주고 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신부는 아주 값비싼 선물아니면 쳐다 보지도 않고 성당에서는 교무금 빨리 내라고 계속해서 쪽지 돌리고, 신자들은 행사위해 모여서는 지원 한푼 받지 못해서 자신들 돈으로 거두어서 일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일부 개신교나 돈만 밝히는 스님들이나 하는 짓인줄 알았는데 일부 천주교에도 이런일이...저희 집안은 6대째 천주교인이며 신부님이 두분이나 계시는데 저 자신도 28년동안 하느님 안에서 이렇게 살아오고 있으며 제가 천주교 신자인것이 아주 저 자신에게는 너무나고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신부가 존재한다니 경악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지금이 어떤 시기입니까? 나라 경제는 어렵고 신문에서는 굶어 죽는 아니들이 있다고 기사가 나오고 연탄한장에 목을 매는 사람, 우리들이 돌봐야할 노숙자들이 수두룩한데 어떻게 신부라는 사람이 1000만원짜리 의자를 사고 값비싼 명품 선물만 바라고... 한국 천주교도 더디어 썩어 가고 있는것인가요? 아니면 원래 이랬나요?

저도 성당을 다니며 여러 신부를 격었지만 가끔씩 너무나 보이는 겉모습에 치중하시는 신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성당이 아무리 아름답고 웅장하면 뭐하겠습니까?  신자들과 성직자들의 마음이 아름답고 넓어야지.

성직자의 의무를 망각하는 신부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세속"속에 있지만 세속을 벗어난 사람들 이어야 합니다. 그들의 잘못은 용서받을 수 있지만 그 파장은 아주 클것입니다.

제발 성직자는 청렴하고 결백하며 하느님의 대리자로서 맨몸으로 세상에 왔듯이 다시 맨몸으로 하느님 세상에 간다 생각하고 생활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부디 전국 모든 성당에 이런일이 없도록 경고의 서신을 내려주시고   부산 온천성당 신부에 대해서는 합당한 처벌을 내려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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