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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생각]아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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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근 [Goham] 쪽지 캡슐

2000-03-08 ㅣ No.747

한참 어렸을 적,

아버지를 참 많이 미워한 적이 있다.

지금도 그 맘이 개운치를 못한지 어쩌다보면 미움의 속내를 내고는 한다.

그러나..

군대에 가던 나를 안아주시고

높고 튼튼한 버팀목으로 우리 가족을 언제나 위엄있게 지켜주시던 그분의 눈에 맺힌 눈물.. 그날을 추억할
때마다 내게 오는 미움들에대해 당혹해 하곤 한다.

언제쯤 이런 미움,

또는 서운함이 가시고

온전한 사랑으로 그분을 바라볼 수 있을런지.

어제는 아이들에게 이 그림을 칠판에 그려주며 아버지를 기억했으면 했다.

그렇지만 정작 나는...

 

어제.. 그제.. 기도를 했던 것 같다.

진실한 맘이 매번들어 언제나 잊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

가족이라는 것을..

 

사랑해요 우리..

고마워요 모두..

지금껏 날 지켜준 사랑

행복해야 해요

아픔없는 곳에

영원히 함께해야 해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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