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화

상급 평의회[Con.] 2008년 8월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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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뚜스 [senatushp] 쪽지 캡슐

2008-10-29 ㅣ No.76

 

Allocucio - August,  2008

베데 맥그레거 신부-꼰칠리움 영적지도신부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승천

   레지오 마리애와  하느님의 종 프랭크 더프 형제의 정신세계를 이해하는데 가장 권위있는 근거는 교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본을 해석하는 좋은 방법은 창설자의 저서나 논문, 또는 편지들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만일 이러한 글들을 소홀히 한다면 아마 레지오는 그 내용에서 허약해 질 수 있습니다. 그 글들은 교본의 축약된 참고서가 되고 그의 기본적인 신념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보여주며, 또는 교본에 혹시 있을 수 있는 틈새를 채워주기도 합니다. 교본은 레지오의 필수적인 것을 모두 포함하고 있지만 프랭크 더프 형제의 다른 글들은 교본을 이해하는데 힘을 더해 주는 귀중한 수단이 됩니다.


  오늘은 프랭크 더프형제의 ‘우리의 보호자이신 성모님’이란 글속에 비추어진 성모님의 승천에 대하여 묵상해 보겠습니다. 창설자가 해온 레지오의 모든 활동이 ‘우리 어머니이신 성모님’이란 호칭에서 유래하였다는 것을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는 그 호칭이 그냥 반복적으로 암송하다 보면 힘을 잃게 될 수 도 있다는 점을 걱정하면서 그 호칭이 하느님께서 하시려는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하느님께서 마음을 활짝 열어서 이 호칭에 귀한 선물을 담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 ‘성모님은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십니다. 그러나 그 사랑은 어떤 면에서는 감성적인 것이 아닙니다. 성모님의 사랑은 풍성하고 실질적이며 그리고 우리 삶의 모든 면에서 함께 하십니다. 갓난아기에게 엄마가 필요하듯이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그 사랑은 더욱 원대합니다. 갓 태어난 아기는 엄마 없이도 어떻게든 살아 나갈 수 있지만 영혼은 성모님 없이는 어찌 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교회의 기본적인 가르침에서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성모님은 하느님의 구원사업의 일부로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는 당연히 받아들여지고 함께 하여야만 할 명제입니다.’


위대한 성인을 위시하여 영적인 글을 쓰는 많은 분들이 성모님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이 세상에 살았던 모든 어머니들의 사랑을 한 마음에 담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어머니로서 우리를 향한 사랑을 담은 성모님의 마음과는 견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만으로는 우리에게 성모님이 주시는 어머니로서의 보살핌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프랭크 더프 형제는 더 나아가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 ‘성모님의 어머니로서의 마음은 거의 한계를 지울 수 없는 무한한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안에서 미리 세우신 당신 뜻의 신비(에페소서 1:9)안에 이미 포함되어 성스러운 사랑을 나타내시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신비한 계획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성모님의 모성애는 모든 면에서 그 본질을 훨씬 뛰어 넘는 것입니다. 많은 여인들이 아이들을 원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원하는 여인들도 가끔 그들의 사랑을 마지 못해서 주거나 또는 아이들에게 사랑을 표시하는 방법이 서툽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고통을 받습니다.  그러나 성모님은 우리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시고, 완전히 주의를 기울이며, 기쁘고 인상적인 방법으로 우리를 돌보시는 어머니이십니다. 프랭크 더프의 말을 한번 더 인용해 보겠습니다.: ‘성모님의 숙명은 첫째로는 그리스도의, 그리고 나아가서는 전 인류의 어머니가 되는 것임으로 하느님께서는 이 일이 완벽하게 이루어 지도록 성모님을 창조하셨습니다.’


성모님이 아드님이신 예수님과 또 다른 자녀들인 우리들에게 주시는 사랑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성모님은 예수님과 우리들을 하나로 여기시고 실질적으로 동일시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사랑은 다름이 없는 단 하나의 사랑이십니다. 따라서 성모님의 사랑은 유일하며, 멈춤이 없고, 소멸되지 않는 사랑입니다. 그것은 떼어내거나 박탈해 버릴 수도 없습니다. 그것은 가장 아름다운 행동의 증거이며 무시와 증오까지도 이겨냅니다. 바로 이것이 결코 변치않는 믿음직스러운 사랑인 것입니다.


그러면 이 모든 것들이 성모님의 승천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일까요?  성모님께서는 승천을 통하여 더욱 완전하게 우리들의 어머니가 되셨습니다. 축복속에서 성모님은 우리들 하나 하나를 비교할 수 없이 순수하고 세세한 사랑으로 바라보고 계십니다. 성모님은 하느님의 어머니로서뿐만 아니라 우리의 어머니로서도 승천을 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크나큰 희망의 축복입니다.  예수님의 은총으로 성모님은 우리에게 천국의 문을 활짝 열어 주셨습니다.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으로 인하여 우리는 이제 하느님의 한가운데에 서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 어머니께서 지금 그 분 곁에서 우리를 위하여 중재하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어머니께서 영혼과 육신이 모두 천국으로 들어 올리신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희망이며 위로의 표지이겠습니까. 우리는 어느면에서 우리가 성인이 되기 위해 애쓰는 진정한 노력이나 또는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하기위한 우리의 사도직에 있어서 부족함이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모님께서는 영적으로 부족함을 지닌 자녀들의 어머니이시며, 또한 죄인들의 피난처이십니다.  많은 성인들은 천국에 가게 되면 이 세상을 위해 좋은 일을 하면서 지내게 되리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면 성모님은 무슨 일을 하실 것 같습니까? 성모님은 너무나 진실되고 완전하신 우리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끝없이 우리를 위해 하느님께 중재하시는 일을 하실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창설자가 한 말을 한마디 더 인용하면서 마무리를 하려고 합니다. 그에게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우리 어머니이신 성모님’이란 소중한 호칭은 그의 삶에 중심을 이루는 것이며 또한 성모님안에서, 성모님과 함께, 성모님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하려는 일생의 소망을 이루는 과정인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의 모든 사람이 마음속으로 간절히 원하는 것이지만 결코 이 세상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것이기에, 그에게 그것이 성모님을 통하여서만 가능하다는 것은 얼마나 매력적인 유혹이 되겠습니까. 또한 이러한 생각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 준다면 그들이 얼마나 감동을 받겠습니까. 이러한 시각으로 성모님을 생각하면 다른 사람들의 영혼에 미치는 성모님의 영향력이 활짝 열리게 됩니다. 이러한 생각만으로도 우리는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성모님에 대하여 설명하여야 합니다. 성모님이 바로 그들의 어머니이시기 때문에 그들은 성모님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그들은 그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성모님의 돌보심을 받아야 합니다. 레지오는 그동안 끈질기게 여러분들에게 이점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성모님의 사랑의 보석이 세례를 받았든지 안받았든지 간에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씨를 뿌려서 심겨져 왔습니다. 그것은 그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에 본능적으로 응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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