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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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숙 [ssnch] 쪽지 캡슐

2011-08-09 ㅣ No.584

 
침묵은 단순하게 말을 하고 듣기위해
소리를 멈추는 것이 아닙니다.
 
또 다음 예식을 멍하게 기다리는 시간도 아닙니다.
 
치열한 영의 시간입니다.
 
곧 침묵은 기도와 같은 본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느님께 마음을 여는 것이고
자신과 깊이 만나는 기회입니다.
 
기도의 멈춤이 아니라
기도가 흘러나오는 샘이고
기도가 모아지는 정점입니다.
 
그러므로 침묵은 전례에서 하느님 앞에 있는 올바른 방식이며
가장 어울리는 찬양과 흠숭의 언어입니다.
 
 
'전례와 침묵'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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