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성 스타니슬라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4/11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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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18-04-11 ㅣ No.3518

성 스타니슬라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4/11 수요일

 

언젠가 한 번 교수 신부님이 학생들에게 점수를 잘 주려고 아무리 쉽게 문제를 내도, 아예 답을 쓰지도 않는 학생들에게는 정말 어쩔 수 없다.” 라는 말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요한 사도는 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요한 3,16-17)

 

그러므로 심판을 하는 사람은 하느님이 아니라 나 자신일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고 마치 삐뚤어진 사람처럼 엇나가는 사람은 스스로 죄악을 지음으로써 하느님의 사랑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그 심판은 이러하다.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악하였기 때문이다.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19-21) 오늘 주 하느님께서 내려주시는 생명의 말씀을 따라 그 사랑의 길을 걸어갑시다.

 

주님, 부활의 빛으로 우리 마음속에 숨겨져 있던 어둠의 악을 하나하나 비춰 녹여주시고, 주님 사랑으로 가득차게 하시어, 주님 사랑의 도구되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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