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32주간 목요일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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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19-11-10 ㅣ No.4044

연중 제32주간 목요일 11/14

 

가끔 친구들 중에 귀얇은 사람이 있다고 놀려대곤 합니다. 남들이 이것이 좋다고 하면 후딱 사고, 저것이 좋다고 하면 또 그것을 후딱 사 버려서, 나중에 보면 다 쓰지도 못한 채 방에 이것저것 늘어놓고 사는 이들이 있습니다. 정도 차이일뿐 나도 그 중에 하나가 아니라고 부정할 순 없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고 묻는 바리사이들에게 답하십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루카 17,20-21) 그러시고는 사람의 아들이 먼저 많은 고난을 겪고 이 세대에게 배척을 받아야 한다.”(25)라고 덧붙이십니다.

 

지금 이 시기와 이 장소에 어떤 주님의 복음 말씀을 지킬 것인지를 고민하고 시도하기보다 건강이나 세상 걱정과 유혹에 휩쓸리고 있는 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생각해 봅니다. “우리의 본질은 세상 구원을 위한 희생적인 사랑을 우리의 몸으로 채우는 길이다.”라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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