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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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2-05-12 ㅣ No.5059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22/06/22

 

오늘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여섯 번째 주제는, ‘이산가족과 탈북민들을 위하여입니다. 기도 중에 기억해 주십시오.

 

어떤 신학자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요즘 사목자들은 좋은 모습만 이야기한다.”라고, “신자들이 듣기 좋아하는 말만 이야기한다.”라고 지적한 적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십자가 없는 영광만을 이야기한다.”라고 까지 말합니다. 거짓 예언자를 가리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거짓 예언자들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옷차림을 하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게걸 든 이리들이다.”(마태 7,15) 그리고 거짓 예언자와 참 예언자의 구분과 식별 기준을, 그 예언자들의 말대로 했을 때 드라마는 결과의 열매라고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포도를 거두어들이고, 엉겅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거두어들이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는 모두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잘려 불에 던져진다.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16-20)

 

사도행전에서 유다인들이 최고 의회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는 사도들을 벌하려고 했을 때, 가말리엘이라는 바리사이가 이스라엘인 여러분, 저 사람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잘 생각하십시오. 얼마 전에 테우다스가 나서서, 자기가 무엇이나 되는 것처럼 말하였을 때에 사백 명가량이나 되는 사람이 그를 따랐습니다. 그러나 그가 살해되자 그의 추종자들이 모두 흩어져 끝장이 났습니다. 그 뒤 호적 등록을 할 때에 갈릴래아 사람 유다가 나서서 백성을 선동하여 자기를 따르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죽게 되자 그의 추종자들이 모두 흩어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이제 내가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저 사람들 일에 관여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십시오. 저들의 그 계획이나 활동이 사람에게서 나왔으면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에게서 나왔으면 여러분이 저들을 없애지 못할 것입니다. 자칫하면 여러분이 하느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사도 5,35-39) 그래서 유다인들은 가말리엘의 말에 수긍하고, “사도들을 불러들여 매질한 다음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지시하고서는 놓아주었다.”(40) 라고 전합니다.

 

마지막 날, 우리가 지금 바라보는 그대로 심판의 서열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구원의 주님께 향한 믿음을 가지고, 주님 말씀을 따라 사랑의 십자가의 길을 걸어 나갈 때, 그날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할 것이며, 그로 인하여 기쁨의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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