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明洞聖堂) 농성 관련 게시판

4월 21일(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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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환 [franco2] 쪽지 캡슐

1999-04-22 ㅣ No.5

15:00 - 김 신부 재야의 요구에 어려움 호소. 재야 언덕에 천막 3동 설치 요구. 김 신부

      사제단과 협의 후 통보하기로 했단다. 먼저 회관 쪽 가톨릭 대학생회와 협조, 혹 아픈

      학생들을 위한 장소 마련.(학생회 쪽과 협의를 마침)

16:00 - 한총련 명동성당 농성단 대표와 면담.(학생회 쪽과의 협의 통보)

17:20 - 민주노총 산하 노조원 7,000여명 집결 시위가 시작 됐다.

        명동 성당, 회관, 명동 거리는 인산인해이다. 어제도 그래서 미사참례를 못했다고

        볼맨 항의 소리가 있었는데, 오늘은 없었으면..........

        가수인가? 아니면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일까? 시위대를 위한 노래 소리가 들린다.

17:30 - 재야:언덕에 천막 3동 설치 작업 시작

      사제단 회의를 할 시간 조차없었는데, 김 신부가 허락했단다. 성당 사무장과 직원의

      만류에도 작업은 시작됐고, 사무장과 직원은 물러났다.

22:30 - 지하철 집행부 1명 성당 진입 모색 협의 후 자체 해결로 합의.

        7,000여명의 시위는 끝났고 해산 했다. 그러나 여전히 들려오는 스피커 소리는?

00:10 - 성당 사목협의회와 성당 주변 돌아봄.

      이곳 저곳에서 바둑, 장기, 대화의 모습들이 보인다. 술도 조금은 마신다.   

      계성 초등학교, 계성 여중.고, 수녀원 입구에는 규찰대의 순찰 모습도 보인다.

      농성 3일째의 밤은 그래도 많이 좋아 보인다. 노조 집행부의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워낙 많은 수의 노조원이라 통제하기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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