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그대의 몫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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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몫으로 살아야 한다.
그대는 괴짜라 했다. 검은 안경 눌러 쓰고, 빵모자 틈으로 보인 짧은 머리카락.
우리 그대 그리워하며 그대 몫으로 살아야 한다.
그대 없어 빈자리 우리 삶으로 매꾸고 살아야 한다.
그대는 어리다 했다. 어디에도 안주하지 않고 천방지축 달리는 아이처럼 맑은 그대 눈방울.
그대 그리워 눈물 지우며 사랑으로 살아야 한다.
그대 사랑 자국 찾으며 사랑으로 살아야 한다.
그대의 몫이 우리 몫되고, 우리 몫이 그대 몫이 될때까지 우린 사랑으로 살아야 한다.
그분 그리워 먼저 떠난 나의 형제 은종 형에게
그 자리 명일동에서 가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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