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정혀니 다시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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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gundegi78] 쪽지 캡슐

2000-03-02 ㅣ No.1295

안녕하세요?

정혀니가 기쁜 소식을 가지구 다시 나타났습니다.

할아부지 정혀니가요 다시 공부를 시작했어요.

과연 하느님의 뜻인지는 몰라두 엄마의 강력한

지지로 다시 학업에 뜻을 두게 되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해야하는 어려운 현실이지만

아무래도 엄마의 한(?)을 풀어 들여야 한다는

사명감과 최선을 하지 못했던 이번의 아쉬움에

다시 수불석권의 자세로 돌아갑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96년...

저희 가정에는 참으로 암울한 기운이들었습니다.

아버지의 교통사고라는 참변으로 제가 대학을

위해 마련했던 학자금(?)은 병원에 고스란히

바치게 되었고 저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아무렇

지도 않은듯 대학에 뜻이없다는 거짓을 엄마께

고할수 밖에 없었었죠.

그래서 인지 엄마는 제가 학업을 계속하지 못한

것에대해 여전히 죄책감과 책임을 느끼고 계세요.

이번에는 제가 실력이 모자라서 안된건데두 엄만

뒷받침이 제대로 되지않아서 그런거라며 마지막의

기회를 한번더 살리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을 고심하던중에 이렇게 맘을

먹었어요.

어려웠던 선택인 만큼 이번만은 후회없는 최선을

다하려합니다.

할아버지...정혀니는 절대로 굴하지않는 굳건한

대한의 아니 그리스도의 딸이 될거예요...

지켜봐주세요..

할아버지도 정혀니도 퐈!퐈!퐈!퐈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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