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3동성당 게시판

마지막,,아직은,,영원히,,

인쇄

김정은 [dorothea79] 쪽지 캡슐

2000-08-15 ㅣ No.889

어떤말을 선택할래.

 

내가..

 

이 세단어 중에서 굳이 정하라하면

 

어떤말을 선택할래.....?

 

 

처음이었어.

 

22년을 살면서....

 

이세상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오직 너만이 보였어.

 

상사병이라고들 하더라..

 

아픈거라고는..감기 이외엔

 

앓아본적없이 강하던 내가...

 

너라는 사람 하나로..

 

이렇게 아파.

 

그래서...

 

도망치려구 해.

 

내가 아는 넌,

 

날 사랑이라 생각하지 않으니까...

 

극단적인진 몰라도..

 

그래서 너에게 "마지막" 편지를 쓴다.

 

끝까지.....보통사람들이 하는 식으로 말할께.

 

너를 사랑했고,

 

그래서 힘들었고...

 

그래서 그만둘래...

 

 

사랑했어.

 

 

 

니가 너무 보고싶었어.

 

안보고 있음..니가 멀리 있다 느낄땐 더더욱

 

니가 보고싶었어.

 

만나면 이렇게 하나두 아프지 않은데..

 

니가 내손을 잡으면

 

하늘이라고 날을듯이 기쁜데...

 

 

그래서 "아직은" 널 포기하고 싶지 않아.

 

내 선택으로 인해 앞으로 더 힘든 시간이 날 기다린다고 해도

 

내 사랑이라 믿은 이상

 

"아직은" 널 사랑할래.

 

"아직은"

 

 

 

눈이 내리고 있어.

 

널 만난 이후론....

 

널 처음 만났을때 그랬듯이

 

여전히 눈이 내리고 있어.

 

널 만난 계절의 아름다움을 지우기가 힘든가봐.

 

아마도..난.....

 

같은 아침과..

 

같은 식탁에서의 마주함과..

 

같은 곳을 바라보는 눈이 아니더라도..

 

"영원히" 사랑할수 있는 기회를 줄래..?

 

"영원히"

 

널 바라볼수 있는 자리를 내게 마련해 줄래....

 

그렇게 ....해....줄..래.................?

 

 

 

안냐세여..잘들 지내구 계시져??

여전히 게시판은 썰렁하네염..

제가 자꾸 이런글만 올려서 지겨우시져~~!

요즘 이런것들에 관심이 많아져서^^:

갑자가 문학소녀가 된듯~~~이글두 펀글입니다.

오늘은 광벅절이에여,태극기 다시구여...

즐건하루 되세여~~ 노는날이잖아여^^



4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