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6/10]예수의 사랑하시는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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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칠년 [Lilly] 쪽지 캡슐

2000-06-10 ㅣ No.2678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요한복음 21, 20 - 25

 

 

 

베드로가 돌아다보았더니 예수의 사랑을 받던 제자가 뒤따라오고 있었다.  그 제자는 만찬 때에 예수의 옆자리에 앉아 있다가 "주님, 주님을 팔아 넘길 자가 누굽니까?" 하고 묻던 제자였다.  그 제자를 본 베드로가 "주님, 저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고 예수께 물었다.  예수께서는 "내가 돌아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고 한들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예수를 믿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 제자는 죽지 않으리라는 소문이 퍼졌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가 죽지 않으리라고 하지는 않으셨고 다만 "설사 내가 돌아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고 한들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고 말씀하신 것뿐이다.  그 제자는 이 일들을 증언하고 또 글로 기록한 사람이다.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예수께서는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일을 하셨다.  그 하신 일들을 낱낱이 다 기록하자면 기록된 책은 이 세상을 가득히 채우고도 남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 예수님께서는 어제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듯이, 제자들 각자에게 나름대로의 직분을 부여하십니다.  베드로에게는 최고의 목자의 지위를 주셨고, 오늘 요한에게는 ’다른 제자들의 직분에 대하여 그리 상관하지 말고 너는 죽음으로써 나를 따르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예수님은 우리들 각자에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영광은 다른 사람과 서로 비교되는 것이 아닙니다.  남자와 여자, 어린이와 어른, 약한 이와 강한 이 등의 구분을 넘어서서 주어진 여건에서 자신의 할 바를 다하는 것이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직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처지에 있더라도 남과 비교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직분으로 받아들이고 그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나만의 독특한 성격에서 장점과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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