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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 [pollex] 쪽지 캡슐

2001-07-21 ㅣ No.1815

찬미 예수님

말씀하신 글들 잘 읽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은 자매님께서 말씀하신 것에 대해 반박을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 스스로도 자매님의 글에 공감하는 부분이 없지는 않고요.

다만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몇 가지 오해하시고 있는 부분들을 바로 알려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첫째, 글에서 시몬 아저씨에 대한 언급이 계셨는데, 근래에 문제시되었던 부분들은 시몬 아저씨 문제가 아니라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글들에 대한 삭제 건이었습니다. 만약에 시몬 아저씨 아드님이 썼던 글을 지우는 일이 없었다면 이렇게 일이 커지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 글을 읽었고 저나 다른 분들이 생각하기에는 삭제될 만한 내용이 아니었음에도 삭제된데 대한 글들을 올렸던 것입니다. 1756번인가 부터 자그만치 8, 9개의 글들이 삭제되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은 올바른 행동은 아니었다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내용은 자매님께 질문.

자매님께서 진정한 신앙인이라 말씀하셨는데 진정한 신앙인이라는 것은 도대체 어떠한 모습일까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교화에 관한 모든 일들을 관대하게, 참고 인내하는 것이 과연 진정한 신앙인일까요? 물론 이것이 그르다는 뜻은 아닙니다. 대다수의 많은 신자분들이 묵묵하게 신앙 생활들을 하고 계시니까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요즘에 글 삭제 건에 대해서 글을 올리셨던 분들 또한 그렇게 하는 것이 신앙인이라 생각하던 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왜 그 분들이 그런 글들을 올리게 되었을까요? 한 번쯤은 신자들 모두가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세번째, 자매님께서 성당 행사 운운하셨는데요. 사실 글을 올렸던 많은 분들이 청년이었습니다. 성당 행사가 있다면 당연히 가야겠죠. 하지만 과연 성당 행사 때 청년들이 설 자리가 있었는가하는 질문을 드리고 싶네요. 자매님께서는 현재 청년회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작년 말에 주임 신부님께서 청년들에게 뚜렷한 해명없이 청년회를 없애셨던 사실도 알고 계신가요?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없애 놓고 행사에 참여하라고 한다면 그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요? 부활절 때와 윷놀이 행사 때 제가 느꼈던 사실은 제가 설 자리가 없다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많은 청년들이 느꼈던 사실일 것입니다. 그래서 청년회에 소속되어있지 않은 교사단만 참석하고 그 밖에 청년 각 단체에 속한 청년들은 참석하지 못한것이었죠. 누가 이분들을 등돌리게 했는가요?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한 변명이라 들리십니까?

 

마지막, 저 이 글 시간 많이 남아서 글을 올리는 것도 아니고 누구를 제 편으로 만든다는 생각도 없습니다. 재미 삼아서는 더더욱 아니죠. 만약에 재미 삼아서 글을 올린다면 성당 게시판에 올리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의 글들을 올리면서 재미를 느낀다면 뭔가 이상한 사람이겠죠. 그런데 자매님께서는 그것을 재미 삼아서? 피해 망상증 정도로 치부하시는 것은 좀 심한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매님의 말씀이 맞다면 글을 올렸던 많은 분들이 정신병자 정도로 밖에 안 보이시는 것 같군요.

 

자매님! "흐르지 않는 물은 썩는다"고 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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