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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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구 [print] 쪽지 캡슐

2000-09-30 ㅣ No.1735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저는 요즘 많은 생각에 머리가 복잡합니다.

처음에는 사춘기가 한번 더 오나 했었는데.. 그런건 아닌것 같고...

하여튼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가을을 타는 것도 아닌데.. 참 기분이 이상합니다.

예전에는 단순하기 짝이 없던 나였는데 지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제는 사회물을 쪼금 먹었는지, 이리저리 저울질하는 제모습이....싫어집니다.

학생들을 항상 웃는 얼굴로 대해야 하는 제가 학생들에 화 났냐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미안해 집니다. 교사들을 이끌어야 하는 제가 모든일이 귀찮아 지고 있습니다.

모든일에 의욕이 없어지고 잠만 많아지고... 나태에 극치를 달리고 있습니다.

요즘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이러한 저에게 따뜻한 위로를 해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저와 안어울리게 이런글을 한번 쓰고 싶었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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