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성당 게시판

어제 8시반에 홍대에서 약속이 있었는데 그 전에 성당에 들려 기도나 할까 싶어 들어와 봤습니다...

아...성가대분들이 대건관에 모여있더군요..

음악회 연습때문이겠지요...

몇분 뒤 중고등부 교사 셋이 또 들어왔습니다...

캠프답사 전례준비로 인해 모였다면서....

같은 Gole를 갖고 모여있던 그대들의 모습이 참 아름다왔습니다..

무언가를 위해 열정을 쏟는 그대들의 모습이 참으로 부러웠습니다..

나도 언젠가...그런 날들이 있었는데...

이제 그 열정도 사라진 지금...

이렇게 시들해져 있는 제 모습이 부끄럽군요...

다시 절 다독거리고 추스려야겠습니다...

하....우연히 간 성당에서 주님은 저에게 또 하나의 깨달음을 안겨주시네요...

역시...내 주님....감사...찬양..찬미........그리고 아멘!!..

아...글구 아름다웠던 분이 또 계셨었습니다..

노는날임에도 불구하고 성당에 나와 끝날때까지 자리를 지키셨던 사무장님..

자녀분들과 저녁식사 하시고 돌아오셨다며 씁쓸해 하시던 모습을 보고 가슴이 저렸습니다..

....그런 사무장님을 위해 오늘 묵주기도 1단을 바칩니다...

감사합니다.....건강하세요.....

성가대분들과 중고등부 교사들을 위해서도 기도했네요....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