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성당 게시판
[행복]세상 하나뿐인 그대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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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ame Street> 이라는 미국 어린이 프로그램이 있다
서수남 하청일 같은 친구 두 놈과 커다랗고 이상하게 생긴 노란 새,
끊임없이 쿠키만 먹는 퍼런 놈, 맹숭맹숭하게 생긴 개구리 녀석들,
그리고 이쁜척 하는 돼지목의 진주 공주가 나오는
만나기만 하면 징하게 놀고 징하게 웃어대는 그런 친구들이다....
꼭 누구들(EMMAUS??) 같군.......
고소한 냄새가 많이 나는 곳이라 동네 이름이 sesame 인지도 모르겠다
1983년도, 그러니까 내가 바로 초등학교 2학년 시절에....
그 프로그램에, 몇년전 비행기사고로 죽은 존 덴버가 출연한 적이 있었다
그곳에서 존 덴버는 맹숭맹숭한 개구리 녀석과 노래를 한 곡 불렀다.....
제목은 NO ONE LIKE YOU.......
막말로 "니 뿐이데이......"라는 뜻이다
------------------------------------------------ I LIKE YOUR EYES, I LIKE YOUR NOSE
I LIKE YOUR MOUTH, YOUR EARS, YOUR HANDS, YOUR TOES
I LIKE YOUR FACE, IT’S REALLY YOU
I LIKE THE THINGS YOU SAY AND DO
THERE’S NOT A SINGLE SOUL WHO SEES THE SKIES
THE WAY YOU SEE THEM THROUGH YOUR EYES
AND AREN’T YOU GLAD? YOU SHOULD BE GLAD...
THERE’S NO ONE, NO ONE..............
EXACTLY LIKE YOU ~ --------------------------------------------------
그대의 눈빛에서 발끝 까지....모두를 좋아 할수 밖에 없는 나
세상에 바로 당신 같은 사람은 한 사람 뿐이기에
난 그 사람을 좋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아주 옛날 부터 주위 사람들은 묻는다.... (난 맨날 이상한 사람만 좋아한다......)
"그 사람이 왜 좋아??"
난 대답한다.....
"그 사람이니까....."
먼훗날(솔직히 먼훗날이 아님 좋겠다 지금 당장....후후)
그 사람이 내게 온다면, 난 목청껏 이 노랠 불러 주고 싶다....
하늘에 있는 존 덴버가 화들짝 놀랠 정도로.....
오늘도 어설픈 피아노 반주에 맞춰 한 곡 불러댔다.....
기분 좋은 설레임이 날 행복하게 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