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드뎌 청년전례단에서 어렵사리 엠티를

간답니다. 너무 기뻐서 성당 교우 여러

분께 알려드리려구요. *^^*

거의 8개월만에 가는거니까 그럴만도

하겠죠? 그리구 이번 엠티는 결혼하는

언니와 가는 마지막 엠티가 될수도 있기

때문에 의미가 더 커요.

몇년동안 같은 단체안에서 생활했지만

신앙얘기,진솔한 얘기를 못나눠봤답니다.

성서모임안에서는 그런 얘기들도 술술

나오는데 단체에서는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엠티에 가서는 먹고 마시고

노는것도 좋지만 그런 얘기들을 하려고합니다.

그리구 엠티 가기 며칠전부터 주님께 기도를

드렸죠. 먼저 엠티에 모두(새로오신 분은 못

가시지만) 갈수있게 해주신거 감사드리고

이번 엠티에서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좋은시간 보내수 있게 해달라고....

주님께서 꼭 들어주시겠죠.

부끄러운 얘기지만 전 학교나 밖에서 밥먹을때

성호를 안그었답니다. 그런데 며칠전부터 성호

를 서슴없이 긋게 되었습니다.

한번 하기가 어렵지 하고나니까 자연스럽게

되더라구요. 제가 천주교 신자라는거에 대한

자부심도 느낄수 있었구요.

엠티 잘 갔다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