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감사합니다.

인쇄

백종연 [bjyp717] 쪽지 캡슐

2002-12-03 ㅣ No.4161

여러 신자분들의 말씀에 일일이 답하지 못하고

이렇게 글 하나로 인사 드리고 갑니다.

 

 

M. M. 마고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라는 글 하나 선물로 드립니다.

 

하느님이 당신에게 이 순간을

15분 늦게 주시기로 예정하셨으나

당신에게 아무런 통지를 안하셨다고

상상해 봅시다.

당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기다리고 있는 동안

공중에 얼어붙어 있었을까요?

숨을 쉴 수 있었을까요?

아니면 없어져버렸을까요?

 

하느님이 당신에게

시간을 주시는 데

한 번이라도 늦은 적이 있던가요?

 

당신이

시간이 없어서

무엇을 못했다고 말할 때

그것이 정말일까요?

당신이 항상 갖고 있는 것은

바로 시간이 아닐까요?

 

 

용산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 기억하며,

앞으로 만나게 될 신자들과 함께 할 시간들

하느님께서 저에게 주신 시간들을

감사히, 좀 더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용산마루 사제관에서...

 

백종연 바오로 신부 올림.



20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