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사도행전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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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희 [yumina7] 쪽지 캡슐

2002-01-11 ㅣ No.566

 

 

 

법정에 선 베드로와 요한

 

1 베드로와 요한이 사람들에게 설교하고 있을 때 사제들과 성전 수위대장과 사두가이파 사람들이 그 자리에 나타났다.

 

2 그들은 두 사도가 사람들을 가르치며 예수께서 부활하신 사실을 들어 죽은 사람들이 다시 살아난다고 선전하는데 격분하여

 

3 그들을 붙잡았다. 그러나 날이 이미 저물었으므로 감옥에 넣어 다음날까지 가두어 두었다.

 

4 그런데 그 설교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고 그 수효는 장정만도 오천명 가량이 되었다.

 

5 그 이튿날 유다 지도자들과 원로들과 율법학자들이 예루살렘에 모였다.

 

6 그 자리에서 대사제 안나스를 비롯하여 가야파와 요한과 알렉산더와 그 밖의 대사제 가문에 속한 여러사람들이 있었다.

 

7 그들은 두 사도를 앞에 세워놓고 " 당신들은 무슨 권한과 누구의 이름으로 이런 일을 하였소?" 하고 물었다.

 

8 그때 성령으로 가득찬 베드로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백성의 지도자들과 원로 여러분,

 

9 오늘 여러분이 우리가 불구자에게 착한일을 한 사실과 그가 어떻게 낫게 되었는가 하는 경위에 관해서 심문을 하는데

 

10 불구자였던 저 사람이 성한 몸으로 여러분 앞에 서게 된것은 바로 나자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힘입어 된 것입니다.그분은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지만 하느님께서 죽은자들 가운데 다시 살리신 분입니다. 여러분과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은 이것을 아셔야 합니다.

 

11 이 예수는 집짓는 사람들 곧 여러분에게 버림을 받았지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분입니다.

 

12 이분을 힘입지 않고서는 아무도 구원을 받을 수 가 없습니다. 사람에게 주신 이름 가운데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이름은 이 이름밖에 없읍니다.

 

13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이 본래 배운것이 없는 천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자신있게 말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리고 두 사도가 예수를 따라 다니던 사람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14 그러자 전에 불구자 였던 사람이 성한 몸으로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을 보고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15 그래서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의회에서 나가게 한 다음 자기네 끼리 대책을 의논 하였다.

 

16 "저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저 사람들이 놀라운 기적을 나타냈다는 사실은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이면 다 아는 터이고 우리도 또한 그것을 부정할 수 가 없습니다.

 

17 이 일이 사람들에게 더 퍼져나가서는 안되겠으니 다시는 아무에게도 예수의 이름으로 얘기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단단히 경고해 둡시다."

 

18 그리고 두사도를 다시 불러들여 예수의 이름으로는 절대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명령하였다.

 

19 그러나 베드로와 요한은 그들에게 "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보다 당신들의 말을 듣는 것이 하느님 보시기에 옳은 일이겠는지 한번 판단해 보시오.

 

20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수가 없읍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 그들은 백성들이 그 기적을 보고 모두 하느님을 찬양하고 있었기 때문에 두 사도를 처벌할 도리가 없어 다시한번 경고하고 나서 놓아 주었다.

 

22 이 기적으로 몸이 성해진 사람은 마흔살이 넘은 사람이었다.

 

 

 

 

박해를 당한 사도들의 기도

 

 

23 풀려나온 두 사도는 동료들에게 가서 대사제들과 원로들이 한 말을 그대로 전해주었다.

 

24 동료들은 그 말을 듣고 일제히 큰 소리로 하느님께 기도를 드렸다.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안에 있는 모든 것을 창조하신 주님,

 

25 주께서는 우리의 조상이며 주님의 종인 다윗의 입을 빌어 성령의 힘으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찌하여 이방인들이 떠들어대고 뭇 백성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26 주님을 거슬러, 그의 그리스도를 거슬러 세상의 왕들이 들고 일어나고 군주들이 함께 작당하였다.’

 

27 과연 헤로대와 본티오빌라도는 이 도성에서 이방인들과 이스라엘 백성과 작당하여 주께서 기름부어 그리스도로 삼으신 주님의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렀읍니다.

 

28 이리하여 주님의 권능과 뜻으로 미리 정해두신 일들을 모두 이루었읍니다.

 

29 주님, 지금 그들의 위협을 받고 있는 우리를 살피시고 주님의 이 종들로 하여금 조금도 굴하지 않고 주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할 수 있게 하여 주십시오.

 

30 그리고 권능의 손을 펴시어 주님의 거룩하신 종 예수의 이름으로 병이 낫고 표징과 기적이 나타나게 하여 주십시오."

 

31 그들이 기도를 다 마치자 모여있던 곳이 흔들리고 사람들은 모두 성령으로 가득차서 하느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게 되었습니다.

 

 

 

 

초대 교회의 공동생활

 

 

32 그 많은 신도들이 다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고 하지 않고 모든것을 공동으로 사용하였다.

 

33 사도들은 놀라운 기적을 나타내며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였고 신도들은 모두 하느님의 크신 축복을 받았다.

 

34 그들 가운데 가난한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땅이나 집을 가진 사람들이 그것을 팔아서  그돈을

 

35 사도들 앞에 가져다 놓고 저마다 쓸 만큼 나누어 받았기 때문이다.

 

36 키프로스 태생의 레위 사람으로 사도들에게서 "위로의 아들"이라는 뜻인 바르나바라고 불리는 요셉도

 

37 자기 밭을 팔아 그 돈을 사도들 앞에 가져다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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