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동성당 게시판

산다는건 다 그런게 아니겄습니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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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아 [jangka] 쪽지 캡슐

1999-11-24 ㅣ No.265

저는 지금 막, 정다운 저의 초등학교 친구와 만나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구리구리어쭈구리(?)에서 보골보골 끓는 찌게하나에 술잔을 비워가며(?) 요런저런 이야기를 하느라고 시간 가는줄도 몰랐지 뭡니까?

(헤헤~ 앞에서 언급한 술잔(?)대로 마냥 생각을 하셔서 저를

 술꾼!으로 오해하시지는 말아주시와요 ~*^^*  진짜루!)

요즘 며칠간 속상했던 이야기를 모두 하고 나니 참 시원하더라구요.

얼마전에 수첩을 정리하다가 강의시간에 친구가 보낸 쪽지를 보았습니다.

그땐 뭐가 그리 복잡한 일들이 있었는지 생각도 안나지만 언제나 옆에서 도와주겠다는 격려의 쪽지였습니다. 문득 그 친구와 함께했던 군것질이며 강의시간 땡이(?)치고 나와서 거닐던 길들이 생각나더군요.

그리곤 얼른 전화를 했습니다.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보고싶노라고...

삶에 쫓겨 살다가 자기만 벼랑끝에 서있다고 느껴본 분들이 계십니까?

그러시다면 주위의 사랑하는 친구들 혹은 가족들을 생각해보세요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확인하는 시간이 되실겁니다.

마음도 더욱더 훈훈해지실거구요...

저는 오늘밤 따뜻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편하고 좋은 밤 되시와요.

빠빠~~~~!

따아알 ~꾹~~(어머나 세상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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