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성당 게시판

신부님, 수녀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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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혜 [schola1] 쪽지 캡슐

2002-07-27 ㅣ No.528

김현 신부님, 디도 수녀님~

안녕하세요?

저 양지호입니다.

이제야 소식 올립니다.

저는 콜럼부스의 Worthington Hills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주일미사는 대구교구에서 오신 신부님이 계셔셔 미사를 집전해 주시고 있습니다.

신부님과 수녀님이 오시면 좋겠어요.

그리고,신부님과 수녀님의 메일 주소도 알면 좋겠습니다.

이곳 성당에는 커다란 형 혼자서 복사를 보는데,

그 형의 별명이 Library 예요.

맨날 맨날 도서실에서 공부를 해서 붙여진 별명인데

우낀건 미국 여학생들에게 무지 인기래요~ 우끼죠?

 

저는 맨날 맨날 운동하고 신나게 놀고 있는데...

그래서 복사 서기가 힘이들것 같아요...

 

신부님 저 축구도 열심히 해서

다음에 신부님이랑 성당 마당에서 축구 하고 싶어요.

꼬옥! 이길꺼예요.

 

함께 복사 활동을 했던 형들과 동생들이 이름은 많이 잊었지만...

얼굴은 분명히 떠 올라요.

다음에 만날때에는 모두 모두 많이 자라서 못 알아볼지도 모르겠지요?

 

이곳에 할머니께서 와 계신데,

할머니가 저를 보시고는 깜짝 놀라셨어요.

많이 크고 새까매졌다구 놀라셨어요.

 

엄마 말씀이 수녀님과 신부님께서 제가 돌아갈쯤에는 다른 곳으로 떠나실지도 모른다는데...?

그래서 메일 주소를 꼬옥 알고 싶습니다.

 

저희집에 그림그리시는 발이 무지 크신 신부님이 자주 오시는데

나이가 저 보다도 훨씬 많지만, 친구같이 느껴질때가 많아요.

맨날 맨날 만나지는 못해도

신부님과 수녀님에게서 저는 많은걸 배우고 느꼈었습니다.

 

할머니의 주보때문에 들어왔다가,

신부님과 수녀님이 생각나 이렇게 편지도 쓰고

청담동 성당의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던 성당의 모습도 많이 떠올라서

지금 기분이 무지 좋습니다.

 

엄마께서도 신부님과 수녀님께 안부 전하신데요.

너무 고마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건강 하시라구요.

 

신부님 수녀님 이메일 주소 부탁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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