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림동약현성당 게시판

천주교 의정부교구 사회복지법인 대건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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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8-09-26 ㅣ No.3411

안녕하십니까? 저는 의정부 교구 사회사목국에 있는 김 경진(베드로) 신부라고 합니다. 작년 12월에 오랜 준비 끝에 사회복지법인 대건 카리타스가 만들어졌고, 올 8월에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여 개설하였습니다. 저희 의정부 교구 사회복지법인 대건 카리타스의 홈페이지 주소입니다. http://www.caritasdaegun.or.kr

 

세상 속에 있는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마태 5, 13~16)으로서 존재해야 합니다. 교회가 지니고 있는 사회적 관심과 교회가 행하고 있는 사회복음화(사회사목)와 관련된 활동은 교회의 본질적 사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대건 카리타스는 이러한 교회의 본질적 사명을 실천하는 장으로서 한국 카리타스와 지역연대를 통한 사회통합을 핵심가치로 하여 지역 내에 어려움이 있는 곳에 늘 함께 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 밖으로도 사회복음화를 위해 여러 사회사목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의정부교구 내 사회사목 발전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이는 분명 내부적으로 의정부 교구의 사회사목의 쇄신과 성장을 가져오게 될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아름다운 세상, 행복한 세상을 가꾸어 나가는 데도 큰 몫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잘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살아가는 일은 사랑하는 일입니다. 결국 얼마나 잘 사느냐는 얼마나 잘 사랑하는냐에 달린 문제인 것입니다.

사랑과 나눔은 부메랑과 같습니다. 나눌 수 있고 사랑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욕심 때문에 사랑하지 못하는 마음이야말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가장 불편한 장애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꿈을 꿉니다. 그러다 힘들어지면 문을 닫아 버리거나 눈을 감아 버립니다. 대개 사회의 구석진 자리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입니다.

저는 한 자락 희망도 남아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에서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희망은 있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존재한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신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그 희망을 놓지 않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여기 아프면서도 절망을 밥 먹듯이 하면서도 다시 눈 떠 희망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도움을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품격이 높아지는 그런 사랑이 있습니다. 그런 작은 사랑을 그런 따뜻한 마음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당신 곁에 있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의 첫걸음!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여러분들이 그 아름다운 시작입니다. 이제 의정부 교구의 사회복지를 위해 첫 삽을 떼는 이 시점에서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여러분들과 함께 기쁨의 열매를 나누고 싶습니다.

대건 카리타스가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내고, 무엇보다도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의 우선적 선택이라는 교회의 본질적 사명을 잊지 않으며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해 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힘을 실어주십시오. 이제 막 새로 시작하는 의정부 교구의 사회복지에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많은 교우 여러분들의 기도 부탁드립니다.

대건 카리타스가 세상과의 원활한 소통이 되어줄 수 있고 카리타스의 참된 가치 실현을 통하여 교회의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늘 세상 곁에서, 그 누구도 소외되는 이 없이 누구에게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대건 카리타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저희들 역시도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작은 나눔 실천이 이웃에게, 생명과 희망의 빛이 되기를 주님 안에서 기도드립니다. 항상 중림동 본당 교우 여러분들과 그 가정에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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