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동성당 게시판

5일 남았다!

인쇄

박현배(요한) [hbpark] 쪽지 캡슐

2000-01-24 ㅣ No.167

안녕하세요.

 

퇴직하기까지 5일 남았습니다.

지난 주까지 인수인계를 위해 문서 만들고 정리를 했는데, 좀 더 해야 할 듯 합니다.

그래도 맘은 즐겁습니다. pc에 이어폰 꽂고 김장훈의 ’good-bye day’를 들으면서 감정에 젖어들고 있지요. 노래 참(? 기쁜 노랜 아니군요) 좋군요.

 

놀고 있으니 참 좋습니다. 그 동안 맘 고생도 많았고, 일에 치여 지냈는데..

 

앞으로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하니 약간 긴장되고 걱정도 되지만 하하.. 잘 해 내리라 믿습니다. 왜 ! 주님이 함께 하시니까 !

 

다시 새로이 일을 시작하면 적응도 해야되고 공부도 많이 해야 할 듯 합니다.

다시 예전처럼 하숙생 같은 생활을 해야 할 지도 모르겠구... 쩝.

아무튼 지금은 사람답게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칼퇴근 해서 집에서 가족들과 저녁도 같이 먹고 대화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이런게 사람 사는 것인데. 여유를 가지고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인 화일은 춤추는 프로그램입니다. 귀엽습니다.

 

<들풀>

 

   류시화

 

         들풀처럼 살라

         마음 가득 바람이 부는

         무한 허공의 세상

         맨 몸으로 눕고

         맨 몸으로 일어서라

         함께  있되 홀로 존재하라

         과거를 기억하지 말고

         미래를 갈망하지 말고

         오직 현재에 머물라

         언제나 빈 마음으로 남으라

         슬픔은 슬픔대로 오게 하라

         기쁨은 기쁨대로 가게 하라

         그리고는 침묵하라

         다만 무언의 언어로

         노래부르라

         언재나 들풀처럼

         무소유한 영혼으로 남으라

 

 

 

주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길...

첨부파일: dancer.exe(191K)

45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