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내 이름을 기억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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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yuli76] 쪽지 캡슐

2001-12-03 ㅣ No.7607

내 이름을 기억해 주십시오

 

 

아버지, 나 당신 앞에 꿇어 엎드리오니

내 지성을 받아주시고

당신 섬기는 일에 순응하도록

내 지성을 인도해 주십시오.

당신을 찾고 사랑하며

당신 말씀을 깊이 맛들이게 해주십시오

내 손을 잡아

다시 일어서게 하시며

높은 곳을 향해 갈 수 있게 나를 도우시고

내 눈을 열어 안전하게 해 주십시오.

부끄럼을 당하지 않게 하시며

생명의 책에 내 이름을 적으시어

당신의 예언저들,

사도들과 함께 있게 하소서.

 

 

- 사도규종(4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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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메일로 오늘 아침 받은 글인데..

떠나시는 상신부님께 어울리는 글인 듯 하여 올려봅니다.

2년의 시간동안 참 많은 일들을 함께 겪으면서

신부님을 통해 ’나눔’이라는 것, ’공동체’라는 것을 배운 것 같습니다.

제가 또는 우리가 실제 생활에서 그것들을 전부 실천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그 ’나눔’의 정신, ’공동체’정신을 잊지 않고 살아가도록 노력하렵니다.

당신의 힘듦을 힘들다 여기지 않으시고

여러가지 문제들로 힘들어 하는 청년들에게

늘 밝은 웃음과 격려로 기운을 북돋아주셨던 신부님을 생각하면 상신부님께서 떠나신 다음에 누가 그 역할을 대신해줄까... 걱정이 됩니다. 물론 하느님께서 함께해주시지만요...

하느님 말고 가장 인간적인 격려를 주실 분을 말이지요...

하지만.... 어제 어떤 어르신의 말씀처럼 우린 텔레파시가 통하니까 텔레파시로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말씀하셨지만...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언제나 주님 곁에 머무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율리아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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