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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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부활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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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11 ㅣ No.6541 제가 본당을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바깥에서 성당을 보는데 도대체 성당냄새가 나는 것이 아무것도 없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슴다 천주교라는 큰 글씨말고는... 바깥사람들이 무엇인가를 보았으면 하엿는디 성당벽에 예수께서 부활하신 모습을 걸었으면 좋겟다는 생각이 번뜩.. 그래서 조각실에 전화를 하고 실측을 해보니 거금 삼백만원이 소요된다함.. 그런데 참으로 주님이 묘하신 것이 어떤 자매님이 이사를 가시기 전에 성당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봉헌하고 싶으시다고.. 그래서 얼른 삼백만원만 내놓으소 ... 그리하야 키 2미터 25인 예수부활상을 벽에 걸엇슴다 근데 걸어놓고 보니 그 큰 성상이 사람만 해보이는 것임다 정말 사람이 부활하는 모습처럼.. 신기하다 하는 생각.. 우찌되엇건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 주님의 모습을 보고 위로를 받고 힘을 얻어서 씩씩하게 살으셧으면 하는 바램임다 추신 성상을 보면서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궁시렁 거리지들 마시길 만약 성상에 이의가 있는 분들 더 큰것으로 하엿으면 좋겟다는 분들은 봉헌금을 내시길 이렇게 해도 도와주는것 없이 꼭 말많은 양반들이 있더만.... (말도 못하냐고요? 그건 그렇네)
다시한번 자매님께 감사드림다 형편도 어려우신데 ... 이사가셔서 건강회복하시고 즐거운 삶을 사시길 기도드립니다
주지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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