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성당 게시판

김충섭 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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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협 [petcho] 쪽지 캡슐

2000-12-27 ㅣ No.979

찬미예수!

 

김충섭 신부님...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 티 없는 아기 예수님 탄생의 기쁨을 함께하면서...

 발밑에 바스락 거리던 계절의 소리가 귀전을 두드린지 오래  대지를 온통 하얗게 수놓은 님의 손길이 오늘 밤도 조용히 찾아 옵니다.

저희 가브리엘라를 통해서 신부님이 번동 성당에 부임하셨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사에 들려서 책상에 놓인 홍마티아 수녀님의 성탄 카드를 보고 있으려니

일산 성당에서의 지나간 추억들이 새삼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유난히 저희 청소년 사목에 정을 주시고 해맑은 눈망울로 주님의 사랑을 나누어 주시던 영원한 소년 같으시던 맑은 영혼의 신부님께 항상 감사와 더불어 평안하시고 주님의 은총이 영육간에 함께 하길 빕니다.

무심한 탓에 성탄 카드도 보내드리지 못한 마음에 송구함만 앞서는 이시각

그래도 참 목자이신 신부님을 이 인터넷을 통해 소식을 바로 접할 수 있기에 다행이랍니다.

그동안 저는 8월부터 대구의 건설현장에서 근무하고 있기에 서울주보의 신부님 인사발령을 몰랐었답니다.

참 이번 성탄에 일산성당에서 분당한 후 천막성당생활을 하다 약70%의 공정 속에 찬바람을 막을 수 있도록 하여 저희 탄현성당 성탄 밤미사를 거행할 수 있었답니다. 미사 전에 예전에 일산 성당에서 처럼 저희 탄현 전18개구역의 성가 경연대회가 있었는데 저희 9단지 11구역이 2등을 하여 너무 기쁘고 보람된 성탄을 맞이 하였으며 2등 상금을 받아 신축헌금으로 봉헌하기로 구역 식구 모두가 일치된 의견을 모았답니다.

어제 저희 성당에 오시면 신부님을 사랑했던 모든이가 기쁨으로 반기는 자리가 마련되리라 봅니다. 제가 아니더라도 저희 가브리엘라에게 연락하시고 한번 다녀 가시면 하는 바램입니다.

항상 충만된 성령으로 참 그리스도의 사랑을 베푸시는 신부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오며

이 밤 따뜻한 차한잔을 마주하고 싶은 신부님께 이 지면을 통해 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조 베드로

양 가브리엘라

조 바오로

조 미카엘라 가족의 이름으로 사랑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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