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aqua] 가시는 분과.. 또 오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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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aquamarine] 쪽지 캡슐

2001-12-04 ㅣ No.2038

오늘 10시 미사엘 갔었습니다...

어젯밤에 졸다가 늦잠을 자서 좀 늦었지만...

신부님의 마지막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서 늦게라도 부랴부랴 달려왔습니다...

표정이 좀 어두운 듯...?

저만의 느낌일까요...? 목소리도 약간 떨리고...

특히나 맘 약하신 초등부 교무 선생님은 미사시간 내내 눈물을 훔치시던데...

안사노 신부님은...

 제가 청년활동을 처음으로 하면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을 저희 담당으로 해 주신 신부님이기 때문에...

정이 많이 들었다고나 할까...

훗훗...

제가 성당 홈페이지에 항상 [aqua]란 말머리를 달아서...

제 세례명인 "데레사"보다는 항상 "아쿠아"라구 불러주셨었는데..

지금은 그 이름이.. 상당히 좋아졌어요~ 헤에~

뭐... 정이 막 들기 시작했는데... 정이 깊어지기 전에도 가버리시네요..

훗훗...(공놀이도 못 했는데.. ㅜㅜ)

다음에.. 아주 이 다음에 혹 뵙게 된다믄.. 배가 반쯤 들어간 모습으로 뵙길... 하핫... ^ㅡㅡ^

 

새로 오신 신부님은... 아주 잠깐 뵈었어요...

저는 부랴부랴 학교에 왔어야 했기 때문에...

걍... 오래 뵙지도 못하고...

처음 뵈서 그런가..

몹시 낯설기만 하더라구요...

어떤 분이실까...? 안사노신부님처럼 개구장이 기질(?)이 있으신 것 같지는 안구... 흐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인사도 나누기 전에 저는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에거...

앞으로 많이 많이 친해지면 진짜진짜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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