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리동성당 게시판

[9월 2일 일요일] 북음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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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자 [bhj45] 쪽지 캡슐

2001-09-02 ㅣ No.463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낮추셔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셨기에 아버지 하느님께서 그분을 높이 들어올리셨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완전히 낮추시어 ’남을 위한 사람’이 되시고, 인간을 위한 하느님,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이 되셨습니다. 그분을 본받아 자신을 낮추는 것, 그것이 하느님 나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말씀의 초대

 

 예수님 시대의 부자들과 학자들은 어떤 ’중요한’ 주제들에 대하여 토론하고자 큰 잔치를 벌이곤 하였다. 그러나 그 자리는 자신들을 드러내려고 쓸데없는 말들만 늘어놓고 향기로운 차나 술을 마시는 자리에 불과한 경우가 많았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모임에 초대받아 가시어 그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의 태도를 비판하시며 겸손을 강조하신다. 그리고 진정으로 초대받아야 할 사람들의 명단을 제시하신다. 잔치에 초대 받아야 할 사람들은 오히려 불쌍하고 가난한 사람들이다. 하느님께서는 그러한 사람들을 당신의 잔칫상에 초대하실 것이다                                        

 

 

 

 

          루가 복음 14,1.7-14            

 

 어느 안식일에 예수께서 바리사이파의 한 지도자 집에 들어 가 음식을 잡수시게 되었는데 사람들이 예수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손님들이 저마다 윗자리를 차지하려는 것을 보시고 그들에게 비유 하나를 들어 말씀하셨다.  "누가 혼인 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가서 앉지 말라.

혹시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또 초대를 받았을 경우 너와 그 사람을 초대한 주인이 와서 너에게  ’이분에게 자리를 내어 드리게’ 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무안하게도 맨 끝자리에 내려 앉아야 할 것이다. 너는 초대를 받거든 오히려 맨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너를 초대한 사람이 와서 ’여보게, 저 윗자리로 올라 앉게’ 하고 말할 것이다. 그러면 다른 모든 손님들의 눈에 당신은 영예롭게 보일 것이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경멸하고 돌아서는 사람,그 사람이 바로 하느님의 사람이다.-강론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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