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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벽 성조의 성교요지 2,17에서 거7종8 의 출처와 의미, 각주 오류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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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5 ㅣ No.1709

 

1. 들어가면서

1-1. 다음은, 이벽 성조(1754-1785년)"성교요지", 2,17, 즉, 제2장 제17절에서 "노아의 홍수" 관련 부분을 발췌한 것입니다. 우리말 번역은 김동원 신부님께서 해 주셨습니다:

 

(발췌 시작)

제2장 인간성: 카인과 노아

 

14 何問儕群       하문제군          구원된 무리 묻건대

15 第歸方蓋       제귀방개          방안에 들어간 자들
16 則同義人       즉동의인          그들 바로 의인이라

17        거칠종팔          가족 일곱 여덟 쌍이
18 各拉入門       각랍입문          각기 따라 들어갔네


右節記, 世人之犯禁, 墮惡殘殺, 貪暴造孼日深, 所以洪水橫行,
우절기, 세인지범금, 타악잔살, 탐폭조얼일심, 소이홍수횡행,
上主賓惡其汚穢也. 非有義人, 則人類幾絶滅矣.
상주빈오기오예야, 비유의인, 즉인류기절멸의.


尼, 暱也. 僕謂, 挪亞也. 方蓋, 方舟也. 居入者, 挪亞卷屬共有入人,
니, 닐야. 복위, 나아야. 방개, 방주야. 거입자, 나아권속공유입인,
從八者, 所有携潔畜牝牡各八也.
종팔자, 소유휴결축빈모각팔야.

 

윗절은 세상 사람들이 상주의 금령을 범하여 악으로 빠져 들어가 잔인, 살상, 탐욕, 포악하여 죄를 짓는 일이 날로 깊어가므로 큰 홍수가 일어나 사방을 횡행하였는데 이는 상주께서 그 더러움을 미워하신 때문이었으며, 만약 이때 의인이 아니었다면 인류가 완전히 전멸하였을 것을 기록한 것이다.


니(尼)란 닐(暱)을 말하며, 종이란 노아를 말하고, 방개란 방주를 말한다. 거입자(居者)란 노아와 함께 들어가서 거처하게 된 가족 일곱 명을 말하며, 종팔자(從八者)란 그들이 각각 소유하고 있던 깨끗한 짐승이 암수 여덟임을 말한다.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1-1: 이번 글에서는, 우선적으로, 필자에 의하여 우리말 번역문에도 밑줄이 그어진, 밑줄이 그어진 한문 각주 부분을, 교리적으로, 정밀하게 고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벽 성조께서 선교/전교(mission)/복음화(evangelization)의 목적으로  마련하신 저술이 바로 "성교요지"이므로, 그리고 전달되어야 하는 바가 성경 본문 및 이 성경 본문에 대한 가톨릭 보편 교회 교도권의 공인 해석, 즉, 교리 내용이므로, 그리고 "신앙의 유산"에 근거한 가톨릭 보편 교회의 교리들은 장소와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없는 내용들이므로, "성교요지" 본문의 내용을 교리적으로 정밀하게 고찰하는 것은 상당히 유의미하고 또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이상, 게시자 주 1-1 끝)

 

1-2. (이 글의 결론 0)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본문 중에서 이 한문 각주에서 으로 둔갑(遁甲)을 한 것인데, 이것은, 각주를 단 분 혹은 이후의 필사자에 의한 단순한 필사 오류(error)라기 보다는, 만약에 각주자가 창세기 7,1-127,13-15 본문의 내용을 단 한 번이라도 읽었더라면 결코 발생할 수가 없는 바로 그러한 종류의,  4자성구에 대한 각주자의 고유한 자구해석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error)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4자성구의 자구적 의미를 도출할 때에, 해당 성경 본문과 전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교리적으로 대단히 심각한 오류(error)가 있는, 바로 이 한문 각주가 말하는 바를 완전히 잊어버려야 할 것입니다.

 

2.

2-1. (사실 1)제2-2항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2-2. 위의 제1항에 발췌된 "성교요지" 중의 노아의 홍수 관련 부분에서, 다음의 4자성구

 

78(居)

 

자구적 의미(literal sense)에 대하여 이번 글에서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에 의한 이 4자성구의 우리말 번역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졸번역 1 시작) 

[노아와 그 아내, 노아의 세 명의 아들들과 그 아내들로 구성된] 8인의 노아의 가족을 뒤쫓아 [정결한 온갖 짐승들] 7쌍을 방개(즉, 방주) 안에 머무르게 하였네. 

(이상, 졸번역 1 끝)

 

그리고 위의 졸번역문과 이어지는 4자성구 各拉入門 를 함께 결합하여 우리말로 번역을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졸번역 2 시작)

[노아와 그 아내, 노아의 세 명의 아들들과 그 아내들로 구성된] 8인의 노아의 가족을 뒤쫓아 [정결한 온갖 짐승들] 7쌍방개(즉, 방주) 안쪽으로 각각 끌고 들어가 머무르게 하였네. 

(이상, 졸번역 2 끝)

 

게시자 주 2-2:

(1) (사실 2) 위의  필자의 졸번역문들은,

 

(i) 창세기 7,1-127,13-15 본문의 내용, 그리고

(ii) 아래에 발췌된, 국내의 유학자들 사이에서 널리 읽혔던 "칠극"의 저자인, 판토하 신부님(1571-1618년)의 저술인 "인류원시" 한문 본문의 내용,

둘 다와 일치하는, 번역문들입니다.

 

(iii) 그리고 위의 졸번역문 2는, 그 자체로 교리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뿐만이 아니라, 심지어 각주 등의 아무런 추가 설명 없이도 독자들이 잘 이해할 수 있는, 앞에 있는 두 개의 4자성구들 第歸方蓋 則同義人이 말하는 바와도 전후 문맥 안에서 잘 화합하는, 번역문입니다.

 

(iv) 특히, 이들 졸번역문들은, 오로지 (ii)만을 알더라도 마련될 수 있음에 반드시 주목하십시오. 즉, 이들 졸번역문들에 대응하는 "성교요지" 중의 4자성구들이, 오로지 (ii)에만 근거하여서도 해당 성경 본문과 충실하게 작문될 수 있음에 반드시 주목하십시오.

 

지금 말씀드린 바의 사실(事實, fact) 여부(與否)에 대하여, 이 글을 읽는 독자들께서 바로 위의 (i), (ii), (iii) 그리고 (iv)을 반드시 직접 확인하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71-1618_디에고_데_판토하/1610_방자유전.htm

(발췌 시작)

3-1. 노아의 홍수에 대한 언급은, 바로 위의 제2-2항에 또한 안내된, 위의 책의 제일 마지막 부분인, 방자유전_권4_114-130_전인류원시 제21쪽에 있습니다.

3-2. 방자유전_권4_114-130_전인류원시의 제21쪽에 주어진 창세기 7,2-3에 대한 언급에서는, "7쌍", 그리고 [Vulgate, 즉, 대중 라틴말 성경의 본문에 따라] "양쌍" 으로 서술되고 있습니다.

3-3. "아담" 과 "하와" 의 창조 이야기는 방자유전_권4_114-130_전인류원시 제19쪽과 제20쪽에 있습니다.

 

(이상, 발췌 끝) 

(이상, 사실 2 끝)

 

(2) 바로 위의 항에 제시된 바와 아래에 이어지는 항들에 제시된 바는, 다음의 주소들에 있는 문헌들의 본문에 대하여, 노아의 홍수과 관련된 부분들을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확인 결과들입니다. 그리고 이들 문헌들 중에서 아래의 본문 항들에서 언급되지 않은 문헌들에는, 창세기의 노아의 홍수와 관련하여 제대로 된 언급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43-1607_미카엘_루지에리/1584_천주성교실록.htm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71-1618_디에고_데_판토하/1610_방자유전.htm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82-1649_쥬리오_아레니/1628_만물진원.htm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82-1649_쥬리오_아레니/1635_천주강생언행기략.htm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82-1649_쥬리오_아레니/1635_천주강생인의.htm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74-1659_엠마누엘_주니오르_디아스/1636_천주강생성경직해.htm [잡사지목록을 필독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82-1649_쥬리오_아레니/1642_천주성교4자경문.htm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606-1682_부그리오/만물시원.htm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606-1682_부그리오&마갈엔스/초성학요.htm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645-1707_장_바쎄/영국_보존본/화합복음서.htm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645-1707_장_바쎄/로마_보존본/신약_upto_히브리서1장.htm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670-1717_랑그로이_드_샤바낙/1718_진도자증.htm
 

 

(3) 그리고 아래에 나열된 바는,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아는 한, 저술 연대순입니다.

(이상, 게시자 주 2-2 끝)

 

2-1. (사실 1) 다음은 노아의 홍수에 대하여 미카엘 루지에리 신부님(1543-1607년)"천주성교실록"에 서술된 바입니다. 특히 노아의 가족 8인에 대한 언급은 구체적으로 하고 있으나, 그러나 "짐승 7쌍"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음에 주목하십시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43-1607_미카엘_루지에리/1584_천주성교실록.htm

(발췌 시작)

천주성교실록_9_자고급금천주지유강기규계3단장_33-36 [낙애 = 노아] [낙덕 = 아브라함] [매슬 = 모세] [규계 = 계약(covenant)] [주: 이 책이 초간된 해가 1584년임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는 서술이 여기 본문 중에 있음. 노아의 홍수에 대한 이야기가 처음으로 여기에서 그리고 상당히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음. 그리고 이어서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도 여기에서 처음으로 서술되어 있음. 하느님께서 노아와 맺은 첫 번째 규계(즉, 계약), 아브라함과 맺은 두 번째 규계(즉, 계약), 그리고 모세와 맺은 세 번째 규계(즉, 계약)에 대한 서술이 순차적으로 주어져 있으며, 따라서 "십계" 라는 차용 번역 용어가 여기서 처음으로 사용되고 있음. "천주강생" 이라는 표현도 여기서 처음으로 사용되고 있음. (2016년 7월 16일) 맨끝에, 요즈음 용어로 "은총"을 말하는, "총애"라는 용어가, 별다른 용어 정의(definition)의 제시 없이, 최초로/처음으로 사용되고 있음. 그러나 "은총"이라는 번역 용어 그 자체는 "천주성교실록" 어디에서도 사용되고 있지 않음.] 

 

(이상, 발췌 끝) 

 

2-2. (사실 2)는 위의 제2항의 게시자 주 2-2에서 이미 말씀드렸으니, 꼭 반드시 필독하실 것을 요청합니다.

 

2-3. (사실 3) 다음은 노아의 홍수에 대하여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의 "천주강생인의"에 서술된 바입니다. 특히, 각주로 판토하 신부님의 저술인 "인류원시"를 상세하게 보라고 하면서, 노아의 가족 8인에 대한 언급은 구체적으로 하고 있으나, 그러나 "짐승 7쌍"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음에 주목하십시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82-1649_쥬리오_아레니/1635_천주강생인의.htm

(발췌 시작)

천주강생인의_상권_제2장_인익죄악_천주강벌수계_11-12  [노액 = 노아] [주: 제4쪽에 "원죄" 라는 차용 혹은 음역 번역 용어들의 정의(definitions)들이 주어져 있음. 특히 제4쪽에서 "원죄" 를 私欲여제죄지근묘 라고 정의하고 있음. 제4쪽에 노아의 홍수 이야기가 상당히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음]

 (이상, 발췌 끝)

 

2-4. (사실 4) 다음은 노아의 홍수에 대하여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의 "천주성교4자경문"에 서술된 바입니다. 특히, 노아의 가족 8인에 대한 언급은 구체적으로 하고 있으나, 그러나 "짐승 7쌍"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음에 주목하십시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82-1649_쥬리오_아레니/1642_천주성교4자경문.htm

(발췌 시작)

천주성교4자경문_전능천주_4-13 [주: 성삼위 하느님에 대한 언급 그리고 성삼위의 제3위격이신 "성령"을, 예를 들어, 국내의 유학자들 사이에서 널리 읽혔던 "칠극"의 저자인, 디에고 데 판토하 신부님(1571-1618년)의 유고(遺稿)인 "방자유전"에서처럼 "사피리다삼다"라는 음역하는 대신에, 1640년에 저술된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의 다른 저서 천주강생인의_상권_제6장_천주성삼_강생제2위비략_15-17에서처럼 "성신"으로 번역하였음. 천지 창조부터 노아의 홍수 이후에 그의 세 아들들의 자손들이 천하에 퍼지는 이야기까지. "아담"과 "하와", "지당"(즉, 에덴의 동산), 그리고 "원죄" 등에 대한 언급은 제5쪽에 있음. "영혼"과 "영혼불멸"이라는 언급은, 그리고 "연옥"에 대한 언급은, "사입연옥"이라는 표현이 있는, 제6쪽에 있음. 여기서 "죽을 사"자가 우리가 사용하는 글자와 다름에 주목하라. 제7쪽에, "천당""천역"이라고 언급하고 있고, 노아와 대홍수 이야기가 있음. "방주""독"으로 언급되고 있음. 노아의 세 아들을의 이름들이 언급되고 있음.]

 

(이상, 발췌 끝)

 

[오류] 2-5. (사실 5) 다음은 노아의 홍수에 대하여 부그리오 신부님(1606-1682년)의 저술로 알려진 "만물시원"에 서술된 바입니다.

 

[내용 추가 일자: 2022년 11월 3일]
<----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위의 제2-0항에서 말씀드린 추정(presumption)이 명백한 오류임을 지적하는 필자의 졸고[제목: 方舟방주, 基斯督기사독(Christo) 등의 성경 번역 용어들의 원 출처로 파악되는 한문본 천주교 문헌인 '만물시원'은 1700년에 장 바쎄 신부가 번역한 책이다]를 읽을 수 있습니다. 제5항을 읽도록 하십시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2753.htm
<----- 필독 권고
[이상, 2022년 11월 3일자 내용 추가 끝]

 

특히, 노아의 가족 8인에 대한 언급은 구체적으로 하고 있으나, 그러나 "짐승 7쌍"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음에 주목하십시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700_장_바쎄_만물시원/만물시원.htm

(발췌 시작)

만물시원_제3장_인류괴패_14-16 [주: [...] 그리고 여기서 창세기 4,9부터 제8장의 대홍수까지의 이야기의 요약/개요(recapitulation)가 서술되어 있음에 또한 반드시 주목하라.] [주: 여기에서 "방주" 라는 용어가 또한 말해지고 있음. 이에 대한 더 자세한 글은 다음의 주소에 있는 글을 읽도록 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669.htm ]

 

만물시원_제4장_성교행시_16-19

 

만물시원_제5장_아파랑정_19-22 [주: 여기서 영어로 "circumcision"으로 번역되는 히브리어 성경 용어가 "할손례"(제24쪽)와 "할손지례"(제26쪽)로 번역되었음. 또한, 아래에서 이미 각주들로서 지적하였듯이, 이 문헌의 다른 장(즉, 제45장과 제47장)들에서 "할례"라는 번역 용어가 몇 번 사용되고 있음. 따라서, "할손" "할례"라는 번역 용어들이 여기서, 즉, 한문본 "만물시원"에서. 최초로/처음으로 사용되었는지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음. 이를 위하여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에게 전달된 유관 한문본 문헌들을 들여다 보면 다음과 같음: 여기를 클릭하면 읽을 수 있는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에 의하여 1635년에 초간된 한문본 "천주강생언행기략" 루카 복음서 2,21에서는 단지 "할" 이라는 낱글자 번역 용어가 사용되고 있음.  여기를 클릭하면 읽을 수 있는 임마누엘 주니오르 디아스 신부님(1574-1659년)에 의하여 1636년에 초간된 한문본 "성경직해" 루카 복음서 2,21에서는 단지 "할" 이라는 낱글자 번역 용어가 사용되고 있고, 그리고 루카 복음서 2,21에 대한 각주와 잠에서, "할손지례", "할지례", "할례" 등의 번역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음. 그리고, 여기를 클릭하면 읽을 수 있는,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에 의하여 1642년 경에 초간된 것으로 알려진 "천주성교4자경문"에서 루카 복음서 2,21의 내용을 설명할 때에 "할례"라는 번역 용어가 사용되고 있음. 여기를 클릭하면 읽을 수 있는, 부그리오 신부님(1606-1682년)에 의하여 저술되어 1670년 경에 초간된 한문본 미살경전, 권2, 입야소성명첨례에서 발췌되고 있는 루카 복음서 2,21의 중국어 번역문은 임마누엘 주니오르 디아스 신부님(1574-1659년)한문본 "성경직해"에서의 동일 첨례일 중국어 번역문 성경 본문을 그대로 발췌 인용하였음(참고 사항 한 개: 이 미살 경전 본문 중에서 음역 용어들인 "야소기리사독""야소계리사독" 둘 다가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그리고 여기를 클릭하면 읽을 수 있는 장 바쎄 신부님(1662-1707년)에 의하여 1704년 경에 저술된 한문본 신약 성경 루카 복음서 2,21에서는, "할" 이라는 낱글자가 번역 용어로 사용되고 있고, 여기를 클릭하면 읽을 수 있는 장 바쎄 신부님의 한문본 사도 행전 제10장에서는 "손할"이라는 번역 용어가 처음으로/최초로 사용되고 있고, 그리고 여기를 클릭하면 읽을 수 있는 장 바쎄 신부님의 신약 성경 사도 행전 제11장에서도 또한 "손할"이라는 번역 용어가 사용되고 있음. 다른 한편으로, 여기를 클릭하면 읽을 수 있는, 안토니오 드 푸아로 신부님(1735-1813년)에 의하여 1770년대 중반에 중국어 번역을 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한문본 신약 성경 루카 복음서 2,21에서는 "할손" 이라는 번역 용어가 사용되고 있음. 이상 고찰한 바로부터, 구체적인 반례(counter examples)들을 제시하는 다른 유관 문헌 증거들이 나올 때까지, 다음의 결론들을 도출함: (i)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에 의하여 1635년에 초간된 한문본 "천주강생언행기략" 루카 복음서 2,21에서 "할"이라는 번역 용어가 최초로/처음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는 결론을 도출함. (ii) 임마누엘 주니오르 디아스 신부님(1574-1659년)에 의하여 1636년에 초간된 한문본 "성경직해" 루카 복음서 2,21에 대한 각주에서 "할손지례"라는 언급을 하고 또한 잠에서 "할례"라는 용어가 "할지례"약자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기에, 이 문헌에서 "할손""할례"라는 신조어 번역 용어들이 처음으로/최초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는 결론을 도출함.  따라서, "할손", "할례", 그리고 "손할"이라는 신조어 번역 용어들이 한문 문화권 가톨릭 교회의 고유한 용어라는 결론을 도출함. 그리고 부그리오 신부님(1606-1682년)에 의하여 저술된 것으로 알려진 한문본 "만물시원"(*)에서도 "할손""할례"라는 번역 용어들이 또한 사용되고 있음. [그리고 여기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듯이, 현재 사용 중인 중국어 가톨릭 용어 사전인 "天主敎英漢袖珍辭典"에 "할손"이라는 번역 용어가 "circumcision"에 대한 설명에, "할례"와 함께, 수록되어 있음.] 따라서, (iii) 임마누엘 주니오르 디아스 신부님(1574-1659년)에 의하여 1636년에 초간된 한문본 "성경직해" 그리고(and)/혹은(or) [(2022년 11월 3일자 내용 수정 시작) 장 바쎄 신부에 의하여 번역된 [이상, 2022년 11월 3일자 내용 수정 끝] 한문본 "만물시원" 우리나라에 처음 전달되어 읽힌 시점부터, 국내의 일부 유학자들 사이에 "할", "할손례", "할손", 그리고 "할례" 등의 번역 용어들이 이미 알려졌다는 결론을 도출함. 그러나, 이들 번역 용어들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는, 즉, 구체적으로 신체의 어느 부위를 떼어내는지에 대하여서는, 국내의 유학자들이 선교사 신부님들의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없었기 때문에, 아마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였을 것이라는 생각임. 

 

-----
[오류] (*) 게시자 주: 다음은 이 문헌의 제공자인 프랑스 국립 도서관의 이 문헌에 대한 설명(즉, 書誌)이며, 굵게 표시한 것은 필자가 한 것이다:
(발췌 시작)
Titre : 萬物始元 Wan wu shi yuan 
Sujet : Catholicisme. exposé de la doctrine 
Type : manuscrit 
Langue : Chinois 
Format : 1 volume. - Manuscrit. - Petit in-8. - Cartonnage 
Description : Du principe des êtres. Attribué au P. Buglio. 52 sections (128 feuillets). 
Droits : domaine public 
Identifiant : ark:/12148/btv1b9006575m 
Source : Bibliothèque nationale de France, Département des manuscrits, Chinois 6927 
Provenance : Bibliothèque nationale de France 
Date de mise en ligne : 23/01/2012
(이상, 발췌 끝)
-----]

 

[내용 추가 일자: 2022년 11월 3일]
<----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위의 (*)에 발췌된 바가 명백한 오류임을 지적하는 필자의 졸고[제목: 方舟방주, 基斯督기사독(Christo) 등의 성경 번역 용어들의 원 출처로 파악되는 한문본 천주교 문헌인 '만물시원'은 1700년에 장 바쎄 신부가 번역한 책이다]를 읽을 수 있습니다. 제5항을 읽도록 하십시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2753.htm
<----- 필독 권고
[이상, 2022년 11월 3일자 내용 추가 끝]

 

 (이상, 발췌 끝)

 

3. 

이상, 바로 위의 제2항에서 말씀드린 사실(facts)들을 충족시키는 범위 내에서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는 다음을 이번 글의 한 개의 결론들로서 도출합니다:

 

3-0. (이 글의 결론 0)은 위의 제1-2항에서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3-1. (이 글의 결론 1) 이벽 성조(1754-1785년)께서 "성교요지"를 저술하시기 전에, 노아의 가족 8인과 또한 "짐승 7쌍"이 구체적으로 서술되어 있는, 국내의 유학자들 사이에서 널리 읽혔던 "칠극"의 저자인, 판토하 신부님(1571-1618년)의 유고로서 후배 선교사 신부님들에 의하여 초간된(*)"방자유전", 권4, "[전]인류원시" 혹은 "인류원시" 낱권[의 필사본]을 입수하여 이미 학습하셨음을 이번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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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자 주: 위의 제2-3 (사실 3)에서 이미 지적하였듯이, 1640년에 저술된 것으로 알려진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천주강생언행인의"의 본문에 대한 각주에서 판토하 신부님의 저술인 "인류원시"를 상세하게 보라고 하였기 때문에, "인류원시"가, 혹은, 이 문헌이 포함된 "방자유전"이, 초간된 시점이 1640년보다 이전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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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추가 일자: 2016년 8월 22일]

(이 글의 결론 2) 이상, 고찰한 바로부터, 1640년에 저술된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천주강생인의"판토하 신부님(1571-1618년)"방자유전"에 포함되어 있는 "인류원시"가, 다음에 발췌된 황사영의 백서에서 말하는, 이벽이 비밀리에 읽고 있었던, 이승훈이 몰랐던, "광의(廣義)의 성서(聖書)"[즉, 성서(聖書), Sacred Writings]에 포함됨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김학렬신부_성교요지의_용어_검토.pdf 

(발췌 시작)

황사영은 백서에서, ‘그 때 이벽은 비밀리에 성서를 읽고 있었는데, 이승훈은 이를 몰랐습니다. 계묘년1783에 아버지를 따라 북경에 가게 되자, 이벽이 그에게 은근히 부탁하여 말하기를(時李檗密看聖書 而承薰不知 癸卯隨父入燕 李檗密托曰)’ 하며 적고 있다. 

(이상, 발췌 끝)  

[이상, 2016년 8월 22일자 내용 추가 끝]

 

[내용 추가 일자: 2016년 8월 26일]

게시자 주 3-1:

(1) 다음의 주소에 있는 "가톨릭대사전"에 주어진 설명에 의하면, 17-18세기에 연행사를 통하여 조선에 유입된 천주교 서적들 가운데 당시에 조선의 유학자(儒學者)들이 직접 본 것으로 파악되는 중요한 서적들 중에는, 1629년에 초간된 "천학초함" 뿐만이 아니라, 1635년에 초간된 "천주강생언행기략", 1636년에 초간된 한문본 "성경직해"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cb/가톨릭대사전/1637-1893_연행사.htm <--- 필독 권고

 

(2) 다음의 가톨릭 대사전에 주어진, 아레니 신부님의 또다른 저서인, "예수언행기략" 에 대한 설명에 의하면,(#1)

http://ch.catholic.or.kr/pundang/4/cb/가톨릭대사전/1635-1649_예수언행기략.htm <----- 필독 권고

 

"천주강생언행기략" 은, [내용 추가 일자: 2016년 9월7일] 1782년(정조 6년)에 규장각에서 강화도 소재 외규장각으로 이봉(移奉)된 도서목록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상, 2016년 9월7일자 내용 추가 끝],(#2) 아무리 늦더라도 1782년 이전에 연경 혹은 북경을 왕래하였던 연행사(燕行使)를 통하여 우리나라에 이미 도입되어 유학자들 사이에서 읽혔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리고,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들여다 본 바에 의하면, 바로 이 "천주강생언행기략" 은, 신약 성경의 네 복음서들에서 성자(즉, 하느님의 말씀, 즉, 하느님의 아드님)의 강생에 대한 예언들이 언급된 구약 성경의 본문들을 다루는, 아레니 신부님의 또다른 저서이며 또한 1640년에 저술된, "천주강생인의" 와, 그 내용에 있어, 한 질(帙)(one volume)을 이루기에,(#3) 동일한 저자에 의하여 출판된 바로 이 "천주강생인의"또한 아무리 늦더라도 1782년 이전에 우리나라에 이미 도입되어 일부 유학자들 사이에서 읽혔을 것이라고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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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시자 주: 지금 바로 이 제(2)항에서 지적하는 바는, 지난 2015년 10월 30일에 다음의 졸글[제목: 신형묘합神形妙合의 출처와 다산의 심心 글자의 의미 외], 제3-2항에 추가된 내용이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659.htm <----- 필독 권고

 

(#2) 게시자 주: 다음에 발췌된, 서지학자(書誌學者) 배현숙의 1984년 논문 [제목: 조선에 전래된 천주교 서적, 한국교회사논문집 I, 1984년, 한국교회사연구소 발행]의 각주를 보라. "천주강생언행기략"이 포함된 27종의 서학(西學) 책들이 정조 6년(1782년)에 규장각 책고(冊庫)에서 강화도 소재 외규장각으로 이봉(移奉)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984_배현숙_조선에_전래된_천주교_서적.htm

(발췌 시작)

(이상, 발췌 끝)

 

(#3) 게시자 주: 또한, 예를 들어, 다음의 주소에 있는 저작 장소와 시기(後著作(1):1625-1637年)를 또한 참조하라:

 

출처: http://www.ces.org.tw/main/fcrc/fcrc_wksp/wksp-1d.htm

(발췌 시작)

 

(二)入後著作(1):1625-1637年

 

 艾儒略入後到崇禎十二年(1637)教案發生,這十年之間是他出書最多的時期,總共出版了十五種書,分別是《性學述》、《三山論學紀》、《滌罪正規》、《悔罪要旨》、《耶聖體禱文》、《萬物原》、《揚淇園園先生事蹟》、《彌撒祭義》、《利西泰先生行蹟》、《幾何要法》、《出像經解》、天主降生言行紀略》、《天主降生引義》(주: 1640년에 저술됨)、《西方答問》、《聖夢歌》。其中對中國思想的辯駁的《性學述》、《三山論學紀》與《萬物原》三本書最在1628年之前便已完成,在此之前楊廷筠閑居在杭州家中,張擔任杭州諭,透過他們的助,艾儒略得以對中國思想做系統且深入的理解。其餘書籍則說明天主教教義、禮儀之書與彌撒程序中所需的小冊子和人物傳記,而這十二年正好是艾儒略在福建地區傳最有成果的時期。

 

[...]

 

著作比較圖

1635

  

53

 

《出像經解》《天主降生言行紀略》《天主降生引義》出版,留居泉州。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2017년 10월 12일) 바로 위의 출처에서 발췌된 바에서, "천주강생인의"가 1635년에 저술/저작되었음이 한 개의 명백한 오류(an obvious error)임을 지적하는 글은 다음에 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872.htm 

 

왜냐하면, "천주강생인의" 하권 제14쪽 앞면의 마지막 열(column)과 뒷면의 첫 번째 열에서 "천주강생인의"의 저술 시점이 1640년임을 저자가 직접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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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2016년 8월 26일자 내용 추가 끝]

 

3-2. (이 글의 결론 3) 그러나 "성교요지"의 본문 중에, "방주"라는 용어 대신에, "방개"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성교 요지"의 저자이신 이벽 성조(1754-1785년)께서, "방주" 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사용되고 있는(*), [2022-11-03일자 내용 수정 시작] 장 바쎄 신부의 번역서인 [이상, 2022-11-03일자 내용 수정 끝] 한분본 "만물시원"을 학습하지 못하셨음을 또한 이번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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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자 주: 다음의 주소에 있는 필자의 졸글을 꼭 읽도록 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669.htm <----- 필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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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이 글의 결론 4) 다른 한편으로, "성교요지"의 본문 중의 4자성구인 "거7종8"에, 창세기 7,1-12 및 7,13-15 본문의 내용과 완전히 상이한 내용의, 따라서 명백한 오류(error)가 있는 각주를 단 분은, 노아의 가족 8인과 또한 "짐승 7쌍"이 구체적으로 서술되어 있는, 국내의 유학자들 사이에서 널리 읽혔던 "칠극"의 저자인, 판토하 신부님(1571-1618년)의 유고로서 후배 선교사 신부님들에 의하여 초간된,(*) "방자유전", 권4, "[전]인류원시"를 학습하지 못하였을 뿐만이 아니라 또한 창세기 7,1-12를 학습하지 못한 분이셨음을 이번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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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자 주: 위의 제2-3 (사실 3)에서 이미 지적하였듯이, 1635년에 초간된 것으로 알려진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천주강생언행인의"의 본문에 대한 각주에서 판토하 신부님의 저술인 "인류원시"를 상세하게 보라고 하였기 때문에, "인류원시"가, 혹은, 이 문헌이 포함된 "방자유전"이, 초간된 시점이 1635년보다 이전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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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이 글의 결론 5) "성교요지"의 본문 중의 4자성구인 "거7종8"에, 창세기 7,1-12 및 7,13-15 본문의 내용과 완전히 상이한 내용의, 따라서 명백한 오류(error)가 있는 각주를 단 분은, 이 각주를 단 그 시점 이전에, 1823년에 와서 중국 본토에서 처음으로 출판되었던 개신교측의 한문본 구약 성경 창세기(*)룰 입수하여 학습하지 못하였음을 이번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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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자 주: 다음은 1823년에 중국 본토에서 초간된 것으로 알려진 개신교 로버트 모리슨 목사의 구약 성경, 창세기 7,2-8인데,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정결한 짐승 8쌍이라는 서술은 전혀 없음에 반드시 주목하라:

 

출처 1: http://www.streetpreaching.com/morrison/morrison_chinese_bible_1823.htm

출처 2: http://www.streetpreaching.com/morrison/01Genesis.pdf 

새 출처: https://bible.fhl.net/new/ob.php?book=36&chineses=1&chap=7&sec=2 (2024-01-15)

(출처 2로부터 발췌 시작)

(이상, 발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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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름 정리 한 개) 그리고 이벽 성조(1754-1785년)"성교요지"최초로/처음으로 각주가 달린 시점이, 어쩌면 1823년경 혹은 그 이전의 시점이었을 수도 있음을, 즉, 중국 본토의 개신교측에서 구약 성경 창세기가 출판되기 이전의 시점이었을 수도 있음을, 이번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3-5. (이 글의 결론 6) 따라서, "성교요지"의 본문 중의 4자성구인 "거7종8"에 각주를 단 분은, 자신의 각주에서 "방주"를 언급하였기 때문에, 각주를 달기 이전에, "방주" 라는 천주교 고유한 용어가 처음으로 사용되고 있는, [2022-11-03일자 내용 수정 시작] 장 바쎄 신부의 번역서인 [이상, 2022-11-03일자 내용 수정 끝] 한문본 "만물시원"의 필사본을 입수하여 이미 학습하셨음을 이번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게시자 주 3-5: 이 결론과 관련하여, 개신교측의 성경 본문에서 "방주" 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사용되는 시점은 1853년 경으로 알고 있으며, 그러나, 노아의 홍수와 관련하여 개신교측의 구약 성경 창세기 제7장을 단 한 번이라고 읽은 자는, 위의 제1-2항 (이 글의 결론 0)에서 이미 지적하였듯이, 결코 그러한 내용의 각주를 제시할 수 없음에 반드시 주목하라.

 

3-6. (이 글의 결론 7) 이상 고찰한 바로부터, 이벽 성조(1754-1785년)"성교요지"의 본문 중의 4자성구인 "거7종8"에 각주를 단 분은 이벽 성조 본인이 아님을 이번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3-7. (이 글의 결론 8) 그리고 이벽 성조(1754-1785년)"성교요지" 중의 4자 성구들에 대한 각주의 저자에 대하여,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생각할 때에, 본분 중의 특정한 한자 글자들의, 세월이 흐르면서 그 표기가 달라질 수도 있는, 따라서 이후의 필사자들에 의하여 교체될 수도 있는, 인명(人名)과 지명(地名) 등의 가차(假借)/음차(音借)/음역(音譯, transliteration)의 문제가 아닌, 세월이 흐르더라도 그 내용이 달라지지 않아야 하는, 따라서 이후의 필사자들도 함부로 교체할 수 없는, 자구적 의미(literal senses)들에 대하여 각주들을 단 각주자는만약에 이들 각주들 대부분이 한 명의 각주자에 의하여 마련되었다면, (i) 다른 부분의 각주들에서 한자 낱글자들에 대한 고증(考證)의 수준 등에 비추어 볼 때에 4서5경 본문에 대단히 밝은 분임을 감안하고, (ii) 각주를 단 분이 1820-30년대까지의 참혹하였던 국내의 천주교 박해들로부터 살아남은 유학자인 천주교 신자임을 고려하고, 그리고 (iii) 유학의 경서들인 4서5경에 각주를 달아 [주: 주희(즉, 주자)도 4서5경 전체 문헌들에 각주를 달지 못하였다고 알고 있음] 자신의 문집, 여유당전서로 남겨주신 분인, 참혹한 박해들로부터 멸문을 면하기 위하여 일시적으로 배교를 하였으나 그러나 그 이후에 천주교 신앙을 회복하셨고 또 종부성사도 보신, 다산 정약용 선생님께서 1836년에 선종하신 점을 또한 고려할 때에, (iv) 1801년부터 약 100년간의 침혹힌 빅헤 기간 동안(여기에는 소위 말하는 5가작통법도 포함됨)에, 유학의 대학자이면서 또한 천주교 신자였던 분으로서 참수 등의 순교를 당하지 않고 자신의 천수를 다하셨던 거의 유일한 분이셨던 다산 정약용 선생님(1762-1836년)께서 이벽 성조(1754-1785년)"성교요지"본분 중의 특정한 한자 글자들의 자구적 의미(literal senses)들에 대하여 각주들을 단 분이라는 추정을 이번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이번 글은 여기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이벽 성조께서는 찬미받으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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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작업에 소요된 시간: 약 10시간. (여기에는, 2015년 8월 초부터 석 달 이상의 기간에 걸쳐,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에 의하여 독자적으로 그리고 집중적으로 진행되었던, 핵심 문헌들의 조사, 확보된 자료들에 대한 분석, 그리고 유관 자료들의 손쉬운 추출 및 활용을 위한 여러 단계들을 거친 기초 작업 등은 당연히 제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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