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게시판
오용환 신부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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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부님!! 잘 지내셨나? 여기는 바람 많고, 공기 좋은 프랑스 앙제다. 이메일을 보낼려고 했는데 메일 주소를 알 수 없어서 이렇게 게시판을 이용하네(여기도 국제전화 값이 너무 비싸네 잘못하면 2-3일 식비가 날라가는 관계로 콜랙트 콜이 아니면 엄두가 안난다네). 나는 새로운 학창시절을 잘 지내고 있네. 내가 게으르다는 것 알지?? 무엇인 해먹는다는 것은 라면 이외에 별로 없었지만 여기서는 종종 국적 불명의 요리를 해먹는다네. 예를 들면 야채스프와 부대찌게의 중간의 잡탕- 나는 퓨전음식이라고 우기지만- 등등. 아시아 중국인 상점에서 180프랑정도 하는 밥솥을 사서(2만원5천원정도) 밥도 해먹고 있다. 스스로 나에게 이런 재능이 있나(??^^) 하고 자화자찬 하고 재미있게 살고 있어. 좀더 재미있는 이야기는 메일로 보내 줄테니 답장을 하던가 게시판에 네 이메일 주소좀 올려 놓아라. 그리고 창4동 모든 신자들에게 안부 전해주고 무엇보다 주임신부님과(이메일은 보냈는데) 어머님께 인사전해 주기를....
바람, 맑은 물과 공기, 인심 좋은 앙제에서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