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동성당 게시판

10월을 힘차게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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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숙 [76rusia] 쪽지 캡슐

1999-10-01 ㅣ No.143

안녕하세여...^^ 10월을 시작하며 또 이렇게 부족하나마 글 올립니다... 왠지 년말 기분이 나는 10월입니다... 뭔가 아무런 이벤트도 사건도 없는 그런 나날들이 절 심심하게 만드네요... 그래서 이렇게 다시 어김없이 장위동 게시판에 놀러왔습니다.. 그동안 많은 청년들의 글을 기대했는데... 그래도 조금씩 늘어가는 게시판의 글들이 150에 육박(?)하고 있음을... 후후 천리길도 한 걸음 부터라 했으니...조금씩 기다려 보죠뭐*^^* 오늘은 국군의 날입니다... 옛날 같으면 빨간날인데... 학교다닐 땐 10월달을 무지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헤헤 빨간날이 많아서리... 10월 1일은 국군의 날... 10월 3일은 개천절... 10월 9일은 한글날... 그런데 오늘 아침 달력을 넘기다 보니... 10월달에 빨간색이??? 주일밖에 없는거여요... 사실 꼭 국군의 날이라고 국군을 생각했던것도 아니고... 한글날이라구 영어를 안 썼던 것도 아니고.... 그저 휴일이라 좋아했던거 같네요... 그런데 이러다가는 국군의 날이고 개천절이고 한글날이고... 점점 잊어버리게 될까봐 걱정이네요... 오늘 국군들은 훈련도 없고 체육대회를 한대요...(래디오에서 나왔슴) 그런데 또 비가 오네요... 비가 와서 국군장병아저씨들이 체육대회하는데 방해가 안될런지... 여하튼 모처럼 훈련없이 쉰다는 것만으로도 국군의 날 기분을 느끼시겠죠? 오늘의 복음을 묵상하면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이와 같은 마음을 갖지 아니하면....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어린이와 같은 마음이라... 여러분에게 있어서... 어린시절에서 잊어버릴 수 없는 세가지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여?... 전 잠시 또 어린시절을 그려봤습니다... 그 땐 정말 아무생각없이 욕심도 질투도 시기도 그런것을 잘 모를 땐 무릎이 깨지도록 그냥 그렇게 뛰어놀았던것 같아요... 한 번도 몸이 성해서(?) 집에 들어온 적이 없었던것처럼^^; 그래도 그 땐 작은 일에도 몹시 기뻐하고... 또 작은 일에도 많이 슬퍼하고... 그랬던거 같은데... 지금은 글쎄... 나이를 먹을 수록 때가 묻는 다는 그 말이 이토록 절실하게 느껴질 수가 없네요... 얼른 묵은 때를 벗고 대희년의 기쁨을 맞이하고 싶은데... 이제 2000년이 D-day 91일 이랍니다... 100일도 남지 않은 이천년!!! 왠지 남다를 것 같은 새해가 기대되지 않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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