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동성당 게시판

아홉가지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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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bkkim] 쪽지 캡슐

2001-01-18 ㅣ No.605

아홉가지 기도

 

                                  - 도 종 환 -

 

나는 지금 나의 아픔 때문에 기도합니다.

그러나 오직 나의 아픔만으로 기도하지 않게 하소서.

 

나는 지금 나의 절망으로 기도합니다.

그러나 오직 나의 절망만으로 기도하지 않게 하소서.

 

나는 지금 깊은 허무에 빠져 기도합니다.

그러나 허무 옆에 바로 당신의 계심을 알게 하소서.

 

나는 지금 연약한 눈물을 뿌리며 기도합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남을 위해 우는 자 되게 하소서.

 

나는 지금 죄와 허물 때문에 기도합니다.

그러나 또 다시 죄와 허물로 기도하지 않게 하소서.

 

나는 지금 내 마음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러나 모든 내 이웃의 평화를 위해서도 늘 기도하게 하소서.

 

나는 지금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러나 불행한 모든 영혼을 위해 항상 기도하게 하소서.

 

나는 지금 용서받기 위해 기도합니다.

그러나 모든 이들을 더욱 사랑할 수 있는 자 되게 하소서.

 

나는 지금 굳셈과 용기를 주십사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더욱 바르게 행할 수 있는 자 되게 하소서.

 

 

 

참 좋은 내용의 詩가 있어서 올립니다.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마음도 많이 풀리는듯 합니다.

겨울이 깊으면 봄도 멀지않았음이겠지요...

이제 설날이 다음주로 다가왔습니다.

시작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때보다 조용하고 조금은 우울하게 시작한 새해였기에 이제 설날을 진짜(?)라고 여기며

새롭게 마음을 추스려 봅니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이니까요...

 

주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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